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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의도치 않는 캐스터 논란, 지금도 불편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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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발표회 현장] 브라질 월드컵 관련 캐스터 논란, 입 열어

CJ E&M 제공

 

방송인 전현무가 최근 불거진 KBS 스포츠 캐스터 발탁 논란에 입을 열었다.

전현무는 3일 서울시 상암동 디지털매직 스페이스에서 열린 tvN '로맨스가 더 필요해' 기자간담회에서 "지금도 마음이 불편한건 사실이다"고 속내를 털어 놓았다.

전현무는 최근 2014 브라질 월드컵 중계와 관련해 KBS 스포츠 중계팀과 미팅을 가졌다. 이에 KBS 아나운서국과 노조는 2일 오전 11시 40분부터 30분간 서울시 여의도동 KBS 신관 로비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다. 아울러 아나운서 협회는 '전현무 씨 영입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전현무는 "제안을 받은 것도 맞고, 자사 아나운서와 동등한 조건으로 캐스터로서 자격이 있는지 테스트도 받았다"며 "처음엔 제안을 받고 당황도 했지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테스트에 응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테스트를 받고 나서 스포츠 캐스터가 많이 어렵다는 것을 느꼈고, 제 자신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됐다"며 "제 영역이 아니라는 생각에 정중히 고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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