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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의 어린 나이에 임신 사실을 밝혀 논란이 된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27)의 여동생 제이미 린 스피어스(16)가 배우생활에 위기를 맞게 됐다.
3일(현지시각) 미국의 연예통신 할리우드닷컴에 따르면 제이미 린이 출연 중인 인기 TV 시리즈 ''조이(Zoey) 101''의 방영이 전격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이 101''을 방영하는 어린이 채널 니켈로데온(Nickelddeon)은 지난해 12월 제이미 린이 임신사실을 공개하고 논란이 일자 제이미 린의 결정을 존중하고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방송사 측은 이미 촬영을 마친 다음 시즌의 방영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조이(Zoey) 101''의 네 번째와 다섯 번째 시즌의 촬영이 이미 끝난 상태라고 덧붙여 전했다.
이 프로그램의 한 관계자는 영국의 ''더 선'' 지를 통해 "니켈로데온의 회장이 이 시리즈의 다음 시즌 방영을 결정하지 못했다"라고 귀띔하며 "현재 상황으로는 방영이 취소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제이미 린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이 시리즈에서 예쁘고 모범적인 학생 역을 맡아 큰 인기를 모았다. 때문에 미국 10대 소녀들에게 ''롤 모델''과 같았던 제이미 린의 임신 발표는 미국사회를 충격으로 빠뜨렸다.
실례로, 뉴욕타임스는 ''TV 속의 완벽한 소녀, 임신하다''라는 기사를 1면 톱에 싣고 "이제는 10대의 임신과 섹스를 주제로 논의할 때"라며 학부모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에 앞서, 제이미 린은 지난해 12월 미국의 연예지 ''''OK!''''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임신 12주째라는 사실을 알렸고, ''OK!''는 "임신했어요(I''m Pregnant)'' 라는 제목과 함께 제이미의 사진을 표지로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