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디
할리우드의 지성파 배우 조디 포스터(44)가 공식석상에서 자신의 그간 소문만 무성했던 자신의 성 정체성을 우회적으로 밝히면서 또 한번 언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13일(현지시각) 미국의 연예통신 WENN등 외신은 포스터가 지난주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 서 열린 공식행사에서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후 미국을 비롯한 해외 언론은 ''포스터가 마침내 커밍아웃을 했다''는 제목으로 이 소식을 앞다투어 보도했다.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을 꼽는 ''셰리 랜싱 리더쉽 어워드''의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포스터는 엔터테인먼트업계의 영향력있는 여성들과 함께한 이날 조찬 행사에서 "내 아름다운 시드니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포스터가 언급한 ''시드니''는 포스터의 여자친구로 알려진 영화 제작자 시드니 버나드로. 지난 14년간 포스터와 함께한 동성애인으로 알려져있다.
이미 두 차례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연기파 배우인 그는 그동안 레즈비언이 아니냐는 의혹에 시달려왔지만 성 정체성은 물론, 자신의 사생활을 철저히 비밀에 부쳐왔다.
미혼인 포스터는 아들 찰스(9)와 키트(6)를 두고 있다. 그러나 아이의 생물학적인 아버지가 누구인지 에 대해 함구하는 것은 물론 기증받은 정자를 통해 아이를 낳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답변을 거부해 왔다.
한편, 포스터의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에 대해 측근들은 "포스터가 이제 자신의 성 정체성이 할리우드에 서 쌓은 커리어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두려움을 떨쳐낸 것 같다"라고 말햇다.
포스터의 친구라고 밝힌 한 측근은 "포스터는 그녀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었을 것"이라며 "이같은 결정 때문에 일에 영향을 받지 않아도 될 정도의 위치가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