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수상 남발한 방송 3사, 급기야 ''대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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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01-01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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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 "사랑하는 사람과 영광 나누겠다" 이색 수상소감

드라마 '파리의 연인'의 박신양, 김정은이 '2004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공동수상했다. (사진 = SBS)

 


2004년 S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파리의 연인''의 박신양, 김정은 커플이 대상을 공동 수상했다.

이로써 2004년 방송 3사 연기대상은 ''공동수상 남발''이란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특히 연말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공동 시상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 드라마 ''파리의 연인''이 지난해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고 해도 SBS의 ''배우 사랑''이 과도하다는 지적은 면하기 어렵게 됐다.

또 지난해 ''떼거지 수상''으로 지적받은 ''10대 스타상''과 ''뉴스타상''에는 무려 14명이 함께 수상했다. ''10대 스타상''은 박신양, 김정은, 이동건, 조인성, 김태희, 지성, 송윤아, 하지원, 김현주가, ''뉴스타상''은 김성수, 유진, 이완, 정다빈, 조안이 각각 받았다.

SBS 연기대상의 또 다른 특징은 각 부분별로 드라마 커플이 나란히 수상했다는 것. 최우수 연기상은 ''발리에서 생긴 일''의 조인성과 하지원이 차지했고, 드라마스페셜 연기상 은 ''파란만장 미스김 10억만들기''의 지진희와 김현주에게 돌아갔다.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래원가 김태희도 함께 최고 인기상을 받았다.

특히 특별기획부분 연기상을 받은 ''파리의 연인''의 이동건은 수상소감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해 연인이 있음을 공개했다.

송윤아는 ''폭풍속으로''로 특별기획부분 여자 연기상을 받았고 백윤식과 변정수는 시트콤 연기상을 수상했다.

각 부분별 수상자는 다음가 같다.

▶대상 : 박신양 김정은(파리의 연인)

▶최우수연기상 : 조인성, 하지원(발리에서 생긴 일)

▶드라마스페셜 연기상 : 지진희, 김현주(파란만장 미스김 10억 만들기)

▶특별기획부문 연기상 : 이동건(파리의 연인), 송윤아(폭풍속으로)

▶연속극부문 연기상 : 이순재(흥부네 박터졌네), 유선(작은 아씨들)

▶시트콤 연기상 : 백윤식(압구정 종갓집), 변정수(혼자가 아니야)

▶조연상 : 류수영(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신이(발리에서 생긴 일)

▶최고인기상 :김래원, 김태희(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10대 스타상 : 김래원, 김정은, 박신양, 김태희, 이동건, 김현주, 조인성, 송윤아, 지성, 하지원

▶뉴스타상 : 김성수, 유진, 이완, 정다빈, 조안

▶아역상 : 김영찬(파리의 연인) 배나연(토지)

▶특별상

라디오 파워 FM : 박소현(박소현의 러브게임)

라디오 러브 FM : 김흥국, 박미선(특급쇼)

TV MC : 유재석(일요일이 좋다, 진실게임)

▶우정상 : 옥승일(작은 아씨들)

▶공로상 : 임현식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해리기자 dlgo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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