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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현 "야다 보컬시절 떠올리며 한물간 록가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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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인터뷰] ''왕과 나''의 내시 · ''로비스트''의 로맨티스트 김다현, 뮤지컬 ''라디오스타'' 주인공

김다현

 

뽀얀 피부에 커다랗고 짙은 쌍꺼풀, 가느다란 손가락…. 순정만화에나 나올 법한 여리고 예쁘장한 탤런트 김다현이 내년 초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라디오 스타''''에서 한물 간 록가수 최곤 역을 맡는다니 미스 캐스팅이라고 단정지었다.

영화 ''''라디오 스타''''에서 박중훈의 진솔하고 걸출한 연기가 돋보였던 작품이기에 더욱 그러한 인상을 지울 수 없었나보다.

하지만 꽉 끼는 청바지에 가죽 재킷을 걸치고 나타난 김다현은 전 시대를 풍미한 인기가수처럼 그 역할에 녹아있었다. 이제 막 대본 리딩 연습하고 안무를 시작한 단계인데도 말이다.

일주일에 3일은 SBS 드라마 ''''왕과 나''''와 ''''로비스트'''' 촬영으로 나머지 3~4일은 뮤지컬 ''''라디오 스타'''' 연습으로 눈코뜰새없이 바쁘게 살고 있다는 김다현은 올해 꼭 하고 싶었던 일들을 이뤄낸 셈이다.

''''''''라디오 스타'''' 영화를 보는 순간 뮤지컬로 만들어지겠구나 느낌이 팍 오더라구요. 예상대로 뮤지컬로 탄생되면 최곤 역은 꼭 내가 해야겠다 다짐했는데 정말로 맡게 됐고…. 드라마에 대한 갈망도 있었는데 ''''왕과 나'''', ''''로비스트''''도 하게 됐으니 어느 때보다 기쁘고 내가 대견스럽기도 해요.''''

김다현 ''''''''라디오 스타''''의 가장 공감가는 대사는 ''''형, 어디 가?''''''''

김다현

 

사실 김다현은 그룹 야다의 보컬이었다. 딱 10년 전 이야기니까 왕년의 스타, 한물 간 록 가수 역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건 아니다. 영화의 박중훈보다 젊어진 버전이라고 할까.

''''대본 연습하면서 가수 시절 옛 생각에 잠기기도 해요. 가장 공감 가는 대사가 ''''형, 어디 가?''''예요. 매니저 형이 옆에 없거나 안 보이면 불안해하는 심리가 그대로 묻어나는 대사거든요.''''

김다현은 영화에서 보여준 박중훈의 연기에 부담이 클 터. 영화와 뮤지컬이라는 다른 장르 속에서 펼쳐질 모습에 끊임없이 비교당할 수밖에 없다.

짧고 굵은 대사 속에 감정을 넣어야 하는 최곤의 캐릭터 연구 분석이 중요하지 박중훈의 연기를 그대로 따라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김다현의 설명이다.

김다현은 가수로 데뷔했지만 뮤지컬 배우로 입지를 굳혀갔다. 뮤지컬 배우라는 원래 꿈대로 ''''프로듀서스'''' ''''헤드윅'''' 등의 작품에서 유감없는 연기력을 뽐냈고, 특히 트랜스젠더 뮤지션으로 분한 ''''헤드윅''''에서 보여준 무대 카리스마는 다드윅이라는 별명을 얻어내며 가수할 때는 알 수 없는 연기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rllaeogus

 

''''가수 데뷔는 우연이었어요. 음악이나 악기 다루는 것에 문외한이었는데 배울 수 있는 기회였고 연기하는 데 기반이 됐으니 좋은 경험이었죠.''''

''''라디오 스타''''가 요즘 최대의 관심사라는 김다현은 모든 배우와 공연 끝날 때까지 호흡이 잘 맞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두 드라마 출연 스케줄로 본의 아니게 다른 배우들에게 피해를 줄까봐 더 열심히 하게 된다는 김다현. 드라마와 뮤지컬, 어느 하나 놓치고 싶지 않다는 의욕적인 모습이 엿보였다.

"기회가 되면 영화도 해보고 싶어요. 사람들에게 ''''저 배우가 하는 작품이면 봐야지''''하는 믿음을 주는 배우가 되는 게 목표예요. 그러려면 계속 배우고 새로운 것을 깨달아가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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