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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집 ''버텨''로 10년 만에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남성듀오 육각수(도민호·조성환)가 ''걷기 예찬론''을 펼쳤다.
본지가 창간 1주년을 기념해 준비 중인 ''2007 서울국제걷기대회''(24, 25일) 축하공연을 맡게 된 육각수는 "걷기 운동이야 말로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웰빙생활의 기본"이라고 말한다.
특히 도민호는 "4년 동안 꾸준히 걷기운동을 했더니 살이 10여kg이 빠졌다. 다이어트를 원한다면 걷기를 하라"고 강조했다.
조성환 역시 요즘 걷기에 푹 빠져 있다. 조성환은 "사실 원래 운동을 싫어했었는데 걷기로 몸매를 다지는 민호형을 보니 자극이 됐다"며 "얼마 전부터 민호형을 따라 피트니스클럽에 나가 러닝머신을 하고 있는데 몸이 매우 가벼워진 느낌이다"고 전했다.
본지가 계획 중인 걷기행사에 이들은 축하공연뿐만 아니라 본 행사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육각수는 "평소 TV나 신문 등에서 걷기에 관한 행사 광고를 보면 참가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다"며 "최근 많은 스케줄이 밀려들고 있지만 시간을 조절해 짧은 코스라도 걷고 싶다"고 말했다.
육각수는 걷기와 관련한 노래도 생각 중이라고 한다. 조성환이 "4집에서는 걷는 운동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를 노래로 표현해보고 싶다"고 말하자, 도민호는 "그 노래 제목은 ''걷기가 기가 막혀''로 하면 되겠다"고 농담반 진담반의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크로스오버 장르에 속하는 육각수의 3집 ''버텨''는 취업, 학업 등으로 지쳐있을지라도 조금만 참고 버티면 좋은 날이 온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육각수는 "2집 이후 활동을 접었던 것은 잠정적인 해체였다. 3집부터는 계속 육각수의 앨범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방송 활동을 비롯해 공연을 기획하고 있는데 육각수 콘서트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육각수만의 색깔 있는 공연''을 준비 중"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