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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즉시공''의 여 주인공 하지원이 오는 12월 13일 개봉하는 속편 ''색즉시공2''(두사부필름 제작)에 우정 출연한다.
하지원은 임창정과 지난 2월 ''1번가의 기적''에 공동 주연을 맡아 300만 관객 흥행을 기록했던 원조 콤비. 이번 우정출연은 말 그대로 하지원을 스타덤에 오르게 해준 420만 흥행작 ''색즉시공'' 팀과의 열혈 의리 때문이다.
하지원의 우정출연은 전편과 속편의 이음새 부분을 담당했다. 전편의 눈물겨운 커플 은식(임창정)과 은효(하지원)은 갑작스러운 은효의 유학으로 이별하는 공항 씬이다.
은식은 은효와의 이별에 낙담하다가 새 여자친구 경아(송지효)를 만나 새로운 2탄의 전개를 펼치게 된다. 하지원은 1편의 마무리와 2편의 서막을 여는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한 것.
공항 이별씬을 위해 머리 모양 설정에만 3일을 고민했다던 억척녀 하지원은 "전편 스태프들과 다시 만나게 돼 집에 온거 같다"면서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속에 촬영을 마쳤다고.
남자에서 여자로 성전환을 한 ''색즉시공''출연자 이대학의 개인사가 최근 관심을 불러모았던 ''색즉시공2''는 ''연말연시 유흥무비''라는 다소 노골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예비관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