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은 임채진 검찰총장 내정자의 ''삼성 떡값'' 의혹과 관련해 임 후보의 에스원 주식 매입과 매도과정에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주성영 의원은 13일 임 후보자에 대한 국회 법사위 인사청문회에서 "임 후보자는 삼성이 임 후보자를 관리대상에 포함시킨 시점인 지난 2001년 에스원 주식 450주를 매입했다가 3년 후인 2004년 공무원의 주식보유가 논란이 되자 매도했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특히 "매수 당시 최고가가 만 8천원인 주가가 매도 당시 3만 3천원이었는데 그 차액을 어떻게 설명하겠느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임채진 내정자는 "매도할 때 가격이 얼마였는지 등 경위를 모르겠다"면서 "주식을 보유했다가 팔았다는 사실도 이번에 인사청문회 자료를 준비하면서 알았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