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9일 밤 KBS 1TV ''''이영돈PD의 소비자고발''''은 황토팩 2라운드 공방을 예고했다.
''''이영돈PD의 소비자고발-황토팩 중금속 검출 후속'''' 편에서는 한달여간 이어져온 황토팩 논란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반응을 소개하며 방송을 시작했다.
방송을 막았던 황토팩 업체의 시위모습과 첫 방송 이후 해당 업체와의 갈등, 소비자들의 부작용 등을 집중 취재하며 황토팩과 황토침구 등 황토 전반에 걸친 취재와 실험 결과를 낱낱이 공개했다.
특히 8일 황토팩 중금속 함유 관련 식약청 발표가 있은 후 황토팩 업체 (주)참토원의 부대표이자 연기자 김영애의 기자회견 모습을 보여줬고, 식약청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도 감추지 않았다.
또한 프랑스 등 선진국에서는 화장품 원료로 사용했을시 납은 특수한 경우에만 10~20ppm으로 정하고 있으며, 황토제품을 매일 사용할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을 경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의아해하는 반응도 전파를 타 눈길을 끌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이영돈 PD는 방송을 통해 ''''중금속 수치가 기준치 이하로 나왔다고 모든 황토팩이 안전한 것은 아니다''''며 ''''황토팩 납의 기준치가 화장품원료기준을 기준으로 하고 있는 것이 문제다. 화장품원료기준의 황토원료는 안료(색소)의 경우에만 해당하는 것이다. 황토팩처럼 원료 전량이 바로 화장품 완제품이 되는 경우에 납 기준을 50ppm으로 적용하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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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돈 PD는 또 ''''방송으로 인해 어떤 특정 업체에 고의적으로 피해를 입힐 생각은 없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같이 잘 사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방송 목적''''이라며 황토팩 공방이 계속될 것이라는 여운을 남겼다.
한편 8일 식약청의 황토팩 중금속 적합 판정을 받은 (주)참토원의 부대표이자 연기자 김영애가 기자회견을 가졌고, 이어 KBS 1TV ''''이영돈PD의 소비자고발''''의 이영돈 PD도 기자회견을 열어 뜨거운 공방을 펼쳤다.
이날 김영애는 ''''방송으로 인해 참토원 측의 손실이 커 억울하다''''며 KBS 프로그램 ''''이영돈PD의 소비자고발''''에 강경한 태도를 보였고, 이영돈 PD는 식약청의 안일한 결과 발표와 참토원 측의 발언에 반박하며 다음날 황토 전반에 관한 후속편 방송을 강행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지난달 5일 KBS 1TV ''이영돈PD의 소비자고발-충격! 황토팩에서 중금속 검출''편을 방송하면서 (주)참토원을 비롯해 해당 업체들과의 갈등이 불거졌고, 이후 8일 식약청이 ''이영돈PD의 소비자고발''팀과는 다른 검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논란은 점입가경이 됐다.
(주)참토원의 김영애는 지난달 5일 첫 방송 후 명예훼손 혐의로 ''이영돈PD의 소비자고발'' 측을 형사 고소하고, 공개 실험을 제안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