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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성우 고은정 ''''성우 없으면 방송사 망하는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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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12-1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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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김세한씨 ''''2004 라디오 연기대상'''' 대상 수상

영화 '별들의 고향'의 여주인공 '경아' 목소리로 유명한 원로 성우 고은정씨. (김민수기자/노컷뉴스)

 


''2004 라디오 연기대상''이 18일 오후 4시 여의도 KBS 라디오 공개홀에서 성우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대상은 라디오 극장 ''아무 곳에도 없는 남자''에서 운동권 학생을 연기한 김세한씨에게 돌아갔다.

영화배우 알랑드롱 목소리 전문 성우로도 유명한 김세한씨는 "성우하면 배한성만 아는데, 나훈아와 쇼팽 중 나훈아가 유명하다고 쇼팽이 유명하지 않은 게 아니다"며 재치있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외화부분 최우수 연기상은 ''클라라의 중년''의 김정희씨와 영화 ''쉘 위 댄스'', ''킹덤'' 시리즈를 통해 개성있는 목소리로 연기한 장광씨가 받았다. 우수 연기상은 다큐멘터리 ''인물과 사건''의 나레이션을 맡은 이주연씨와 라디오 극장 ''옛 사랑의 그림자''의 설영범씨에게 돌아갔다.

신인연기상은 임주현, 홍진욱씨가 차지했고 외화부분 신인연기상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주인공 샘의 목소리를 연기한 이원준씨가 수상했다.

공로상은 KBS 오락프로그램에 출연해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故 장정진씨에게 수여됐다. 고인을 대신해 수상대에 오른 장남 장세영 씨는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한 멋진 성우로 기억해달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이날 시상식에서는 KBS 성우 1기 출신으로 올해 데뷔 50주년을 맞은 원로 성우 고은정씨가 무대에 올랐다. 영화 ''별들의 고향''의 여주인공 ''경아'' 목소리로 유명한 고은정씨는 "54년 20명으로 시작할 때 우리가 아니면 방송사가 없어질 것 같은 마음이었는데 벌써 오늘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은정씨는 CBS 라디오 드라마 ''선관녀''의 주인공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한편 시상식 직전 KBS 성우극회와 한국 시각 장애인협회의 조인식이 열렸다. 김환진 KBS 성우극회장은 "녹음과 낭독 등의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해리기자 dlgo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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