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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여우주연상 2회 수상에 빛나는 여배우 힐러리 스왱크(33)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헤어컷''을 선택했다.
1일(현지시각) AP통신은 영화 ''밀리언 달러 베이비''의 여배우 힐러리 스왱크가 암 환자를 위해 자신의 머리카락을 기증했다고 보도했다.
스왱크의 길고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자른 사람은 다름 아닌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
스왱크는 윈프리가 진행하는 토크쇼 ''오프라(Oprah)''와 미국 암 학회가 함께 기획한 ''팬틴 뷰티풀 렝스(Pantene Beautiful Lengths)'' 코너에 출연, 암 치료로 머리카락을 잃고 고통받는 여성들을 위해 자신의 머리카락 9인치(약 23cm)를 잘라내 이를 기증했다. 이날 녹화분은 2일(현지시각) 오프라 쇼를 통해 미국 전역에 방송된다.
스왱크는 "머리카락을 기증하려고 지난 6개월간 머리를 길러왔다"라며 "내가 기증한 머리카락이 이를 꼭 필요로 하는 여성에게 갈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간 비타민도 많이 섭취하고 관리도 꾸준히 해 왔다"라고 말했다.
스웽크는 지난 2000년 영화 ''소년은 울지 않는다''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데 이어 2005년 여성복서의 열정적인 삶을 연기한 영화 ''밀리언 달러 베이비''로 또 한 번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