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슈퍼스타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소속팀인 뉴욕 양키스와 계약을 파기하고 자유계약선수(FA)로서 다른 팀을 찾게 됐다.
미국 스포츠전문 주간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인터넷판은 29일 로드리게스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가 이같은 내용을 양키스 구단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2001년 역대 야구 선수 사상 최고 금액인 10년간 2억 5,200만달러에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한 로드리게스는 2004년 양키스로 이적했고 계약 만료 3년을 남겨둔 올해 월드시리즈 종료 후 10일 내로 계약을 파기하고 FA를 선언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었다.
양키스는 4~5년간 평균 연봉 2,500만~3,000만 달러에 이르는 장기 계약을 제시할 계획이었지만 보라스가 밝힌 12년간 3억 6,000만 달러와는 차이가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