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이인제, 민주당 대선후보 확정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민주당 경선 선거인단 투표 · 여론조사 모두 50% 넘는 압승

22

 

민주당 대선 후보에 이인제 후보가 공식 선출됐다.

이 후보는 1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당 제17대 대통령후보 최종 선출대회에서 당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이 후보는 선거인단, 대의원, 여론조사를 합산한 최종 개표 결과 34,176표를 얻어 14,641표에 그친 김민석 후보를 제치고 후보직을 거머쥐었다.

이 후보는 선거인단 투표에서 투표 2만 918표(56.36%), 여론조사에서 5158표(56.77%) 를 얻어, 양쪽 모두에서 50%를 넘는 압승을 거뒀다.

2위는 김민석 후보로 선거인단에서 23%(1만 1840표), 여론조사에서 30.82%(2802표)로 합계 24.17%(1만 4641표)를 얻었다.

3위는 9.24%(5600표)를 얻은 신국환 후보, 4위는 2984표(4.93%)를 얻은 장상 후보였다.

이 후보는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던 조순형 의원의 대세론을 초반부터 제압하고 순회 경선에서 연승을 거둔 결과 비교적 순탄하게 민주당 대선 후보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인제 후보는 후보 수락 연설에서 "12월19일은 한나라당의 집권을 막고 민주당의 중도개혁정권을 세우는 날"이라며 "민주당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서민과 중산층의 이익을 대변하는 중도개혁과 생산적 햇볕정책을 통한 본격적인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어나가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후보는 또 "개혁세력의 단일후보가 한나라당 후보와 1:1 대결구도를 만들어야 한다"며 한나라당 집권 저지를 위한 범여권 ''후보 단일화''에 나서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이 후보는 그러나 "단일 후보는 한나라당 후보를 이길 수 있어야 하고 진정한 개혁으로 수구적인 한나라당 정권보다 더 큰 희망을 서민과 중산층에 줄 수 있어야 한다"며 이에 적합한 후보가 민주당 대선 후보인 자신뿐임을 강조했다.

이인제 후보가 특유의 돌파력과 조직력으로 당 대선 후보직을 차지함으로써 후보 난립 양상을 보였던 대선판은 한결 간명해졌다.

하지만 이 후보 앞에는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후유증 봉합과범여권 후보단일화라는 만만치 않은 과제가 남아있다.

또 한자리수 초반에 머물고 있는 낮은 지지율을 단시일내에 끌어 올리지 못할 경우 범여권 대선후보 단일화 논의에도 초대받지 뭇할 가능성도 있다.

이인제 후보의 핵심측근은 대선후보로 확정된 만큼 이 후보 출신지역인 충청은 물론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지역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 영남 지역에서 이 후보에 대한 향수가 있다며 수도권-충청-호남-영남으로 이어지는 ''L자형 벨트''가 구축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