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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도 인터넷 쇼핑몰처럼 골라서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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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이 모(30)씨는 얼마전 인터넷을 통해 펀드를 구입했다.

지난해 처음 펀드에 가입할 때는 직접 증권사에 찾아가 상담을 받았지만, 여러개의 펀드에 가입하게 되면서 이제는 스스로 어떤 펀드를 들면 좋을지 판단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였다. 그러나 이씨가 온라인에서 펀드 가입을 한 이유는 무엇보다 수수료 할인 때문이다.

이씨가 가입한 ''한화꿈에그린차이나주식''펀드의 경우 오프라인에서는 2.45%의 수수료를 내야 하지만 온라인에서는 이보다 39%가량 할인이 된 1.5%의 수수료만 내도 된다.

한 푼이라도 더 아끼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수수료 할인은 매력적인 재테크 방법의 하나다.

자산운용협회 김정아 홍보실장은 "온라인펀드는 판매사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직접 창구에서 상담하고 판매하 데 드는 노동력에 대한 비용이 없어 수수료율이 작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전문가와 메일을 통해 일대일 상담을 할 수 있는 것도 또 다른 장점이다.

현재 대다수 증권사들은 온라인 펀드몰을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펀드몰이 등장한 것은 벌써 오래됐지만 단순히 수익률 검색이나 펀드상품 검색 수준이 머물렀고, 실제 활성화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5월 키움증권이 온라인 펀드몰 ''행가래(幸家來)''를 시작하면서 부터다.

키움증권 ''행가래''는 기존의 온라인 펀드몰과는 달리 온라인 ''전용'' 펀드만 팔지 않고 실제 오프라인에서 팔리는 것과 동일한 제품을 수수료만 낮춰서 판매하고 있다.

이씨가 가입한 한화꿈에그린차이나가 대표적이며, 이외에도 국내에서 가장 낮은 0.195%의 수수료를 받는 동부해오름인덱스알파파생 펀드 등 모두 6가지 특화 상품이 운용되고 있다.

키움증권 주인 홍보차장은 "이들 특화상품들이 인기몰이를 함에 따라 지난 5월 14일부터 지난 8월까지 1만 7천 7백여 개의 계좌, 600여억 원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매달 2배 안팎의 성장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따라 여타 증권사들도 저마다 온라인 펀드몰을 강화하고 나서는 한편 자산운용사들도 온라인 전용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온라인펀드몰이 인기를 더해감에 따라 투자자들의 불만도 속속 제기되고 있다.

대부분 ''증권 용어가 어렵다''거나 설명을 잘 이해할 수 없다'', ''메뉴가 너무 복잡하다'', ''어떤 펀드를 골라야 할 지 잘 모르겠다'' 등이 주를 이룬다. 자산운용협회 김 실장은 "온라인 펀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복잡한 구조의 상품 등에 대해서는 증권사에서 전문가의 상담을 거치거나 온라인상에서 꼼꼼히 투자설명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 실장은 이와 함께 "많은 증권사들이 온라인 비중을 높이면서 투자자 편의성 증진을 위해 사이트 개선에도 힘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전체 펀드 시장에서 온라인 펀드가 차지하는 비율은 고작 1% 정도. 그러나 성장세 만큼은 두드러진다.

성장에 걸맞은 편의성이 좀 더 확보된다면 온라인쇼핑몰에서 물건을 사듯 온라인펀드몰에서 펀드를 쇼핑하는 날도 그리 멀지 않을 것이다.

*온라인펀드몰 운영 증권사(가나다순): 굿모닝신한증권, 대신증권, 대우증권, 동양종합금융증권, 메리츠증권, 미래에셋증권, 우리투자증권, 키움증권, 푸르덴셜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한국투자증권, 현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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