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림사
중국의 소림사가 무술시합에서 일본의 권법에 졌다는 내용의 글이 중국의 한 웹사이트에 게재되면서 네티즌 사이에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소림사측이 공식 부인하는 등 수습에 나섰다고 하남상보(河南商報)가 보도했다.
특히 일본 산케이신문은 소림사가 글 내용에 대한 해명 과정에서 ''무예 도전''을 받을 경우 소림사가 어떻게 대응하는 지 절차가 밝혀졌다고 4일 보도했다.
하남상보에 따른 소림사와 일본 권법 사이의 ''겨루기'' 내용은 다음과 같이 소개됐다.
지난 8월 11일 일본 무술고수 이가인자(伊賀忍者)의 후예인 야마모토 요시키요가 소림사 주지에게 도전장을 냈다는 것.
따라서 8월 25일 오전 3시 소림 무승단(武僧團) 대장인 석연(釋延)과 무예시합에서 일본의 야마모토가 승리했다는 내용이다.
또 소림사 최고수에게 이긴 야마모토는 일본의 아키라(秋明)산에서 30년 이상 수행했으며, 하산 후 영화「소림사」를 본 뒤 소림권법에 도전하기로 맹세하고 다시 5년 동안 산에서 독자적인 권법을 고안해 냈다고 전했다.
이러한 글이 인터넷에 소개되자 해당 사이트에는 25일 저녁부터 사흘 동안 4만 4,308건의 접속이 이뤄졌다고 언론은 전했다.
특히 소림사가 무예 대결에서 지는 바람에 "소림사의 명성을 잃었다"며 중국 네티즌들이 비난하는 등 큰 소동을 빚었다는 것.
결국 참다 못한 소림사가 지난 30일 법률고문 명의의 성명을 내고 이러한 글의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는 한편, 글을 게재한 사람에게 사죄를 요구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인터넷에서 언급된 소림 무승단(武僧團) 대장과 이름이 1자가 다른 석연유(釋延裕) 소림사 감원은 무예도전을 수락하려면, 종교와 문화, 체육, 외교 관련 관청의 허가를 얻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런 절차를 거치려면 최소 1-2개월의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글의 내용처럼 "8월 11일에 도전장을 받아 들여, 25일에 무예 대결을 펼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언론들은 소림사가 최근 지나치게 상업주의로 운영되는 바람에 많은 사람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