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故 허세욱 씨 치료비 못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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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욱

 

한미 FTA를 반대하며 분신사망한 허세욱 씨 치료비 지불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당시 각서를 쓴 민주노총 이 치료비를 지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노총, 민주노동당 등이 참가한 허세욱열사장례대책위원회는 오늘(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대영빌딩 3층 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허세욱 열사 치료비를 낼 의사가 없다"고 공식적으로 재확인했다.

박석운 공동대책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당시 한강성심병원 측에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각서를 써준 것은 사실이지만 그 이후 병원 측은 환자의 상태를 알리지 않는 등 ''보호자''로서 대책위를 철저히 배제했다"며 "이는 병원 측이 치료비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스스로 포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강성심병원 측은 최근 지난 4월 1일 분신한 고 허세욱 치료비에 대해 유가족과 당시 각서를 쓴 민주노총, 한미FTA범국본 등에게 지금까지 미납된 허 씨의 치료비 2천 5백여만원을 낼 것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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