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천문학자팀이 목성의 1.7배에 달하는 지금까지 알려진 행성 가운데 가장 큰 행성을 발견했다고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이 7일 보도했다.
대부분 가스층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이는 이 행성은 그러나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인 목성보다 그 질량은 훨씬 적은 것으로 보여 밀도가 매우 낮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 같은 발견 내용은 천체물리학 저널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TrES-4라고 이름붙여진 이 행성은 헤라클레스 별자리에 소속돼 있으며 트랜스애틀랜틱 엑소플래닛 서베이(TrES)에서 일하는 연구팀에 의해 발견됐다.
TrES-4 행성은 지구로부터 1435광년 떨어진 GSC02620-00648 항성을 공전하고 있다. 또 항성으로부터 700만㎞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이 행성 자체도 1327℃의 높은 온도를 유지하고 있다.
TrES-4는 인력이 매우 약해 대기의 일부가 별똥별처럼 꼬리를 이으며 사라지기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발견을 주도한 미 애리조나주 플래그스태프에 있는 로월 연구소의 게오르기 만두셰프는 "이 행성은 이제까지 알려진 행성 가운데 가장 큰 행성"이라면서 그 크기가 너무 커서 이제까지의 과열된 거대행성(superheated gigant planets) 이론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공대를 졸업하고 TrES에서 일하고 있는 프랜시스 오도노반은 "우리는 행성의 크기가 어디꾸 있는지 놀랐다"면서 "그러나 이들 거대 행성들의 크기를 설명할 수 있게 된다면 태양계의 행성 및 그 생성에 대해 좀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TrES-4 행성의 밀도는 1㎤당 0.2g으로 이론상으로는 물에 뜰 수 있을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