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KBS 2라디오(106.1MHz) ''안문숙의 네시엔''을 진행하는 DJ 안문숙(45)이 뇌경색으로 쓰러진 가수 방실이에 대해 "꼭 쾌유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안문숙은 최근 노컷뉴스의 인터뷰에서 "방실이는 내 방송 첫날 게스트로 출연했을 정도로 각별한 사이다"며 "꼭 건강을 찾길 바란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안문숙은 지난 4월 16일 이 방송을 처음 진행하는 날 게스트로 방실이를 불렀다. 이날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이끌었던 방실이에게 안문숙은 훗날 게스트 출연을 한 번 더 해줄 것을 부탁했고 방실이 역시 이에 흔쾌히 응했다.
그러나 방실이는 이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방실이는 지난 6월 초 이 프로그램에 다시 출연하기로 하고 스케줄까지 잡았지만 건강이 악화되면서 방송 30분 전 출연을 취소했다. 그로부터 일주일 후 방실이는 뇌경색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안문숙은 프로그램을 통해 방실이의 쾌유를 비는 팬들의 문자를 받았고 그 결과 2000여 건에 이른 팬들의 응원 메시지가 답지했다. 안문숙은 이 메시지를 들고 방실이의 병원을 찾았다.
안문숙은 "방실이가 그 문자를 보고 용기를 얻었다고 하더라"며 "앞으로도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방송 100일째를 맞은 ''안문숙의 네시엔''에는 그간 방실이를 비롯, 현철 설운도 송대관 이용식 등 수많은 성인가요 가수들이 게스트로 출연해 재미를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