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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콘, "신동엽 덕분에 3,600만원 공짜로 얻을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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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출연료 데프콘 계좌에 입금되는 해프닝

데프콘

 



가수 데프콘이 개그맨 신동엽 덕분에 무려 3,600만 원을 공짜로 얻을 뻔 했던 흥미로운 사연을 공개했다.

데프콘의 계좌에 정체불명의 거액 3,600만 원이 입금된 것은 지난 5월 말. 한 케이블 TV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데프콘은 출연료를 이 통장으로 받아왔다.

자신의 출연료와 비교해 몇 배에 달하는 금액이 케이블 TV 출연료 명목으로 입금되자 데프콘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지만 느닷없이 생긴 거액에 흥분을 감추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결국 몇 시간 만에 담당 직원의 실수로 밝혀져 전액 회수 당했지만 사건이 벌어진 이유는 더욱 흥미롭다.

데프콘은 올해 초 소속사에서 독립해 음악 전문회사 ''D.I 엔터테인먼트''를 차렸다. ''데프콘 더 일레스트(DEFCONN the Illest)''의 약칭으로 힙합용어로 ''데프콘은 실력자''라는 의미다.

회사를 설립한 데프콘의 각오가 담긴 이름이지만 공교롭게도 신동엽이 이끄는 ''DY엔터테인먼트''와 유사해 직원의 실수를 일으켰다.

데프콘과 비슷한 시기 신동엽 역시 이 방송사에서 MC로 활약했고 출연료가 주인을 잘못 찾아가는 해프닝이 벌어진 것.

당시의 기억을 떠올린 데프콘은 "큰돈이 입금돼 놀라고 순간 기분까지 좋았지만 신동엽 씨의 출연료란 걸 알게 되고 더 놀랐다"라며 "출연료 차이가 엄청난 것을 직접 확인하니까 솔직히 좀 허탈했다"라며 웃었다.

독립하고 엉뚱한 사건을 겪기도 했지만 데프콘은 ''D.I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다양한 음악적 도전을 감행할 계획이다.

첫 시도로 3.5집 ''미스터 뮤직(Mr.MUSIC)''을 발표했다. 정통 힙합에서 한발 물러나 일렉트로니카와 보사노바 등 세련된 전자 음악의 색을 더했다.

박상민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타이틀곡 ''러브 레이싱''을 비롯해 자두와 함께 부른 ''오빠가 좋아'', 자전적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은 ''아버지'' 등 6곡이 수록됐다.

새 음반을 두고 데프콘은 "대중이 데프콘에게 갖는 기대치와 음악적 욕심이 적절하게 부합했다"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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