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
최근 재결합을 발표한 영국의 5인조 여성그룸 ''스파이스 걸스''의 멤버 멜라니 브라운(32)이 딸의 친부로 밝혀진 영화배우 에디 머피(46) 대신 영화 제작자와 결혼한다.
18일(현지시각) 미국의 연예통신 WENN은 브라운이 지난해 머피와 결별한 뒤부터 교제해 온 영화제작자 스티븐 벨라폰테와 결혼을 준비중이라고 보도했다.
이같은 소식은 브라운이 최근 측근들에게 "벨라폰테를 정말 사랑한다. 곧 두번째 결혼을 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알려지게 됐다.
지난해 9월 에디 머피와의 열애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힌 브라운은, 한달 뒤 자신의 임신 사실을 공개하면서 어려움에 처하게 됐다.
당시 브라운의 남자친구였던 머피가 자신은 브라운이 임신 중인 아이의 아빠가 아니라며 공개적으로 발뺌했기 때문.
그러나 브라운은 지난 4월 혼자서 딸을 출산한 뒤 아기의 이름을 에인절 아이리스 머피 브라운이라고 짓고, 출생 신고를 하면서 머피를 친아버지로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 달 말 공개된 DNA 검사 결과 머피가 브라운이 낳은 딸의 아버지로 판명나면서 진실이 밝혀지게 됐다.
브라운은 최근 측근들에게 "머피는 지금까지도 딸을 보러 오지 않았다. 믿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런 가운데 벨라폰테가 큰 힘이 돼줬다"라며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브라운은 생후 3개월 된 딸 외에도 지난 1998년 결혼한 네덜란드 댄서인 지미 쿨차와의 사이에 9살 난 딸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