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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실 폭발사고 ''화욱이''를 위한 후배들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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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화욱 군, 과학실험 중 에탄올 폭발로 전신3도 중화상 ''위독''

과학실

 

부산의 한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과학실험실에서 중화상을 입은 중학생 선배를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부산 구덕초등학교 어린이들로 ''''화상 입은 선배를 우리가 살린다''''라는 구호 아래 전교생이 한마음이 됐다.

구덕초등학교 어린이들은 최근 경남중학교 1학년인 모교 출신의 천화욱 선배가 과학실험실에서 불의의 사고로 중화상을 입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

천 군은 목숨이 위태로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정형편이 어려워 막대한 치료비를 감당하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구덕초등학교 학생들은 지난 7일 임시 전교 어린이회와 학급회의를 열어 성금을 모금하기로 결의했다.

교직원은 물론 동문회와 학부모회도 성금 모금에 동참했다.

어린이 회장단은 우선 지난 9일부터 3일 동안 모금한 439만 원을 경남중학교에 전달했다.

천군을 돕고자 부산 서부교육청이 2천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경남중학교에서도 400만 원을 지원했다.

천군은 지난 2일 오후 2시30분쯤 경남중학교에서 과학실험을 마치고 정리하던 중 실험용 에탄올이 폭발해 전신 3도의 중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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