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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보다 무서운 사람사는 세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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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연쇄살인범 파일/헤럴드 셰터/휴먼앤북스

살인

 

1991년 7월 미국 밀워키에 사는 제프리 다머의 아파트에는 사체의 일부가 가득했다.

경찰은 냉동고 안에서 머리 세 개와 창자 허파 등을 찾아냈다. 다머는 그것들을 먹을 생각이었다. 집안 곳곳에는 두개골 7개, 부패한 손발과 내장, 성기 등이 감춰져 있었다. 모두 11명의 유해였다. 또 다머는 17명을 죽였다고 경찰에 자백했다.

미국 뉴욕시립대 교수인 지은이는 200여명에 달하는 연쇄살인범들을 언급하며 연쇄살인에 대한 사람들의 오해와 진실을 밝힌다. 또 연쇄살인범의 사악한 본성과 범행을 조장하는 환경에 대해서도 말한다.

연쇄살인은 오래전부터 일어난, 인류 보편적인 현상이다. 연쇄살인범은 미국에도 있고 유영철이나 화성사건처럼 한국에도 있다. 백인 흑인 동양인 등 모든 인종에서 나타나며 여성 연쇄살인범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연쇄살인을 현대사회의 특이한 사례라고 여긴다. 이에 지은이는 참혹한 전쟁을 겪었던 옛날에는 상대를 끔찍하게 살해, 절단해도 범죄자로 여기지 않았다고 말한다. 살인자라도 군인이라는 신분을 지니면 사람들을 도살할 수 있었다.

또 산업화 이전에는 언론 매체가 없었다. 연쇄살인 기록이 없는 것은 당시 잔혹한 범죄가 없었던 것이 아니라 이를 기록한 언론이 당시에는 없었기 때문이다.

연쇄살인에 대해 미 국립법연구소는 ''둘 이상의 연이은 살인으로 각각은 독립적인 사건이어야 한다. 대체로 한 사람이 혼자서 범행을 저지르며 살인은 몇 시간, 혹은 몇 년이 지난 뒤 일어날 수 있다. 범행 동기는 심리적이며 범인의 행동과 물적 증거를 토대로 보면 가학적인 성범죄 양상을 띤다''고 정의한다.

 

연쇄살인은 성(性)범죄며 성과의 연관성이 크다. 연쇄살인범은 상대를 지배하고 고문한 뒤 살해하며 성적 환상을 만족시킨다. 한동안은 냉각기를 갖고 범죄 장면을 회상하며 희생자의 고통을 재음미한다.

연쇄살인범들은 정상인의 가면을 뒤집어쓴 ''사이코패스''가 대부분이다. 그들은 이성적이고 똑똑해 보이기까지 한다. 사실 그들은 겉으로 멀쩡해 보이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

공포영화보다 무서운 것이 사람사는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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