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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학교실''의 한지민, "공포영화보다 삶이 더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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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나오는 공포영화보다 좋아하는 사람과 이별하거나 죽는 것…그게 더 무섭다"

한지민

 

한지민(25)은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오는 7월 12일 개봉하는 영화 ''''해부학교실''''(감독 손태웅·청어람 제작)의 촬영을 끝내자마자 KBS 2TV 수목드라마 ''''경성스캔들''''(연출 한준서·극본 진수완)의 촬영이 이어졌고 주말마다 같은 방송사의 ''''연예가중계''''(연출 김진홍)를 생방송으로 진행하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에 생방송 진행까지…. 연기자로서 할 수 있는 일은 다하고 있는 셈이다. 그만큼 한지민에 대한 기대치가 높고 차세대 스타로 각광받고 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스케줄이 이쯤되면 몸은 피곤한 법인데 한지만은 그래도 좋단다.

''''드라마 ''''경성스캔들''''의 촬영이 주로 지방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이동하면서 잠을 많이 잘 수 있어요.''''

흰 저고리-검정 치마의 한지민, 붉은색 원피스에 망사스타킹의 한지민

''''경성스캔들''''에서 한지민이 맡고 있는 역은 ''''나여경''''이다. 신교육을 받았지만 전통적인 가치관을 소중하게 여기는 당시 표현대로 한다면 ''''신여성''''이다. 고집도 있고 강단도 있는 역이다. 그녀의 가치관과 고집은 복장이 잘 말해준다. 흰 저고리에 검정 치마 일색이다. 최근 이야기타래가 풀리면서 극중에서 양장이라는 것도 입었지만 ''''경성스캔들''''의 한지민 하면 흰 저고리에 검정치마가 딱이다.

''''처음에는 조금 낮설기도 해지만 이제는 흰 저고리랑 검정 치마가 너무 편해요. 막상 입어보니까 트레이닝복 못지않게 편해서 촬영이 끝난 후에 다른 옷으로 갈아입고 싶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러던 나여경이 ''''신여성''''에서 ''''모던걸''''로 변신을 했다. 물론 꿈속 장면이기는 하나 붉은색 원피스에 망사스타킹(당시에 있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에 진한 화장을 하고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너무 창피했어요. 화장이 아니라 변장을 한 것 같은 느낌이었죠. 제작진들에게 차라리 그냥 한복을 입으면 안 되냐고 물어봤을 정도에요. 단색 한복을 너무 입었더니 이제는 색깔 옷을 입는 것 자체가 어색해요."

한지민의 변신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련만 시청률이 아쉽다. 그런데 한지민은 오히려 덤덤한 모습이다.

''''시청자들이 재미있게 보시면 되죠. 저 역시 즐겁게 촬영하고 있으니까 상관없고요.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고 그러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겠죠. 이런 생각은 저뿐만 아니라 다른 출연진이나 감독님도 같은 생각이에요.''''

한지민

 

''''공포의 ''''카데바''''의 발 간질인 한지민, "삶이 더 무서운 것"

12일 개봉 예정인 메디컬 호러 영화인 ''해부학 교실''에서 한지민은 해부용 시체 ''카데바''(cadaver)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의문의 살인사건 중심에 놓인 ''선화''역을 맡았다. 한지민은 ''선화''에 대해 ''''내면에 많은 것을 품고 있는 캐릭터라 눈빛과 표정 연기가 쉽지 않았다''''며 속내를 드러낸다.

특히 자신의 얼굴 모형을 만들기 위해 석고로 두상의 본을 뜨는 작업을 할 때에는 폐소공포증으로 고생을 했다. 당시 힘들었던 상황에 대해 한지민은 ''''석고가 굳어가면서 점점 얼굴을을 조이는데 눈도 뜰 수 없고 비명소리도 낼 수 없는 공포감을 느꼈다''''며 기억하고 싶지 않다는 듯 손사래를 쳤다.

한국 공포 영화의 소재가 다양화하고 있는 가운데 ''''카데바''''를 소재로 한 ''해부학 교실''은 제작 단계부터 주목을 받았다.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병원을 배경으로 ''카데바''가 주는 공포를 영화의 주재료로 삼았다는 것 자체가 초점이 되고 있다.

한지민에게 이번 영화는 장진영 주연의 영화 ''청연''(감독 윤종찬)에 이은 두 번째 영화다. 개봉일을 초조하게 기다리는 것은 ''''청연'''' 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영화에서 첫 번째 주연을 맡은 ''''해부학교실''''은 쪼여오는 초조함이 더 하다.

''''개봉이 다가올수록 너무 떨려요. 영화를 먼저 보신 분이나 아는 분들로부터 듣는 기대된다는 말이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담으로 느껴져요.''''

소품으로 등장한 ''''카데바''''의 발을 간질이는 등 다른 출연진에 비해 공포의 역치가 높았던 한지민은 어떤 것을 무서워할까?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공포영화보다 삶이 더 무섭다''''고 말한다.

"원래 삶이 무서운 거잖아요. 좋아하는 사람과 이별하거나 죽는 것…. 삶의 고통들, 그런 게 무서운 거지, 귀신 나오는 공포영화가 뭐가 무섭겠어요"

정속 인기주행 한지민, "멜로보다 코믹연기를 해보고 싶어요"
한지민

 

언젠가부터 얼굴이 조금씩 낯이 익더니 어느날 떡하니 스타의 모습을 다가오는 연예인들이 있다.

바로 한지민을 두고 하는 이야기다. 한지민하면 ''''차근차근''''이라는 단어가 떠오를 정도로 연예계에서 정송주행을 해왔다.

"제가 연기를 잘하거나 끼가 많은 스타일은 아니라는 것은 잘 알고 있었어요. 꾸준히 조금씩 하다보니 여기까지 왔어요. 한번에 올라가면 내려오는 게 두려울 수도 있는데 저는 이렇게 차근차근 올라오다보니 인기가 조금 떨어지거나 어려운 일이 닥쳐도 별로 두려울 것 같지 않습니다. 그럴 때면 또 차근차근 나가면 되지요."

성실한 배우 한지민은 앞으로 코믹 연기를 해 보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몸으로 웃음을 주는 것이 아닌, 상황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웃음을 주는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는 바람이다.

보통의 여배우라면 슬픈 멜로 속 여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대답이 돌아오기 마련인데 한지민의 대답은 꽤 의외다.

그는 "코믹 연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아서 연기력을 쌓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이유와 함께 "주변 사람에게 행복한 웃음을 주는 역할을 하고 싶어서"라고 주저하지 않고 말한다.

청량한 배우 한지민다운 대답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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