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첵
8월, 영국 에든버러에 한국공연 물결로 출렁인다.
세계적인 공연 축제로 유명한 ''''2007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14편의 한국 공연이 진출하는 것.
매년 8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올해 61회째를 맞아 전 세계 1만8,600여명의 공연자가 참가해 에든버러 시내 250개 공연장에서 2,050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지난 99년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PMC 프로덕션)가 처음으로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진출해 세계적인 공연으로 거듭났으며, ''점프''((주)예감)는 2005년과 2006년 프린지에 진출해 흥행 돌풍을 일으켰고, ''''한여름 밤의 꿈''''(극단 여행자)은 지난 2005년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평단의 뜨거운 찬사를 받기도 했다.
올해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작품은 ''The Voice of Things-toilet paper''(하얀연극실험실), ''''보이첵''''(사다리움직임연구소), ''''비나리''''(문화마을들소리), ''Somewhere Else''''(SEO발레단), ''''스핀 오디세이''''(㈜솔강), ''''피크닉''''(㈜세븐 센스) ''''아리랑''''(아리랑 그룹), ''''낭만살인사건''''(플라워 라이온), ''''춘향''''(극단 서울), ''''Come Fly! Cone Dream''''(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선녀와 나무꾼''''(극단 초인),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스카이 워크), ''''꼭두각시''''(대구시립무용단), ''''맥시멈 크루''''(Assembly 기획 공연) 총 14편이다.
피크닉
특히 올해부터는 문화관광부와 서울시가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공연 단체들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사업을 주관하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서울관광마케팅본부는 지난 4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07 에든버러 페스티벌 진출지원사업''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참가작 중 6편이 집중 지원을 받게 되는데, 선정된 작품은 ''보이첵'' ''피크닉'' ''비나리'' ''스핀 오디세이'' ''The Voice of Things-toilet paper'' ''Somewhere Else''이다.
해외 진출
이들에게는 1,000만~3,000만원을 차등 지급하고, 축제 기간 동안 영국 현지 에이전시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펴나갈 계획이다.
또 주영 한국문화원과 프린지 사무국은 프린지 기간중인 8월21일 프린지코리아 행사를 공동 개최해 올해 프린지에 참가하는 (6개 지원 선정단체 포함) 총 14개 한국 단체의 프로모션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진출지원사업을 통해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토대를 마련하고 해외진출 전략 개발과 국내 공연예술의 해외진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