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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바다로? 산으로? 난 영화속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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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7-0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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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본격적인 여름, 다양한 영화들을 만날 수 있는 영화 축제들이 서울 시내 곳곳에서 열린다. 잘 골라보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만 ''''편식''''해 온 관객도, 마땅한 휴가지를 고르지 못한 직장인도 모두 만족할 만한 영화제들이다.

물론 진작부터 여름을 도심 극장에서 보낼 계획을 짠 마니아라면 더없이 만족스러운 차림표다.

# 더위야 물러가라

19일부터 한달간 열리는 ''''넥스트플러스 여름영화축제''''(www.artpluscn.or.kr)는 서울 도심 곳곳의 ''''작은 영화관''''들이 준비했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서울 광화문의 미로스페이스·씨네큐브, 종로의 서울아트시네마·스폰지하우스·필름포럼, 대학로의 하이퍼텍 나다, 명동의 CQN, 그리고 상암CGV의 인디영화관까지 총 8개 극장이 참여한다.

영화축제는 신규 개봉작과 함께 각 극장의 개성에 맞는 프로그램들을 공동으로, 혹은 따로 준비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우선 하반기 개봉 예정인 ''''노래자랑''''(감독 이즈쓰 가즈유키), ''''호랑이와 눈''''(감독 로베르토 베니니) 등 두 편은 극장들을 돌며 ''''로드쇼''''를 가진다. 이벤트도 있다.

CGV상암 인디영화관은 축제 기간중 입장료를 5000원으로 할인해주고, 다른 극장에서 관람한 티켓을 가져오면 1000원을 할인해 주는 이벤트가 공동으로 진행된다. 각 극장별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미로스페이스는 ''''폭력의 역사''''나 ''''이리나 팜'''' 등 신작을 소개하고, 씨네큐브는 ''''소년비행(飛行), 하늘높이 플라이(Fly)''''라는 이름으로 ''''알래스카'''' ''''영원한 여름'''' 등을 상영한다.

''''시네바캉스 서울''''(www.cinematheque.seoul.kr)도 여름 영화제로 안성맞춤. 서울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관객들이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고전영화, 독립영화, 공포영화 등 여름에 어울리는 작품들의 ''''모둠''''이다.

영화 ''''착신아리''''와 ''''쓰리 몬스터'''' 등으로 이름을 알린 일본 ''''B급영화'''' 스타감독 미이케 다카시의 회고전이 열리고, 고전영화의 스타인 케리 그랜드, 오드리 햅번, 그레타 가르보 등이 출연한 작품들을 모은 ''''불멸의 스타전''''도 흥미로울 것 같다. 12시간30분에 이르는 자크 리베트 감독의 ''''아웃 원''''도 국내에서 최초 상영된다.

# 독특한 맛, 매혹적인 경험

좀더 색다른 영화의 향기를 맡고 싶은 관객들이라면 20일부터 8일간 서울 압구정CGV에서 진행될 ''''시네마 디지털 서울 2007''''(www.cindi.or.kr)을 추천한다.

영화의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디지털을 주제로 , 새로운 제작방식을 택한 한 40여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신작 ''''인랜드 엠파이어''''. 린치 감독이 만든 첫 번째 디지털 영화다.

아시아 8개국 20편의 작품이 출품된 경쟁부문에선 김덕철(한국) 감독의 ''''강을 건너는 사람들:타마강에서 임진강까지'''', 이카와 고타로(일본) 감독의 ''''로스트 인 도쿄'''' 등이 상영된다.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의 ''''10'''', 에릭 로메르 감독의 ''''영국여인과 공작'''' ,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출산'''' 등 유명 감독들이 만든 디지털 영화는 ''''별미''''일 듯하다.

서울 명동 CQN에서 16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CQN 썸머 컬렉션:렛츠 퀴어!''''(www.cqn.co.kr)는 동성애자들의 사랑과 소통을 담고 있는 ''''퀴어영화'''' 12편을 모았다. ''''신작 퀴어 컬렉션'''' 섹션에선 세계 각국에서 만들어진 최신작을 모았다.

''''영원한 여름''''(대만), ''''달콤한 열여섯''''(미국) ''''푸치니 초급과정''''(미국) 등이 상영작. ''''록키 호러 픽쳐 쇼'''' ''''헤드윅'''' 등 컬트영화들을 모은 ''''퀴어 피버 나잇'''' 섹션은 여름밤을 만끽하려는 영화팬들을 위한 보너스.

풋풋한 청소년 영화들을 모은 축제도 관객들을 기다린다. 제9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SIYFF)가 그것. 19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명동 씨너스영화관에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엔 마이클 슈뢰더 감독의 ''''맨 인 더 체어''''(개막작)를 비롯해 26개국에서 출품된 100여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우정과 사랑, 갈등을 주제로 한 국내외 성장영화들을 모은 섹션들은 가족들끼리 관람해도 좋을 작품들이 많다. 행사 일정은 홈페이지(www.siyff.com)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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