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즈
할리우드 톱스타 카메론 디아즈(34)가 가정파괴범의 오명을 쓰게 될 위기에 몰렸다.
1일(현지시각) 미국의 연예주간지 Us 위클리 인터넷판에 따르면 미국의 인기 마술사 크리스 에인절(39)의 아내라고 주장하는 한 여성이 에인절과의 이혼소송 서류에서 남편의 정부인 카메론 디아즈 때문에 결혼이 파탄지경에 이르게 됐다고 주장했다.
올 초 팝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와의 결별을 공식 발표한 바 있는 디아즈는 라스베이거스에서 활동 중인 에인절과 몇 차례 열애설이 불거진 바 있다.
브로드웨이 마술쇼 ''마인드프릭''으로 스타덤에 오른 에인절은 최근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공연을 하는 대가로 2억 달러를 계약하는 등 미국에선 유명인사로 통하는 인물.
에인절의 아내인 조안나 사란타코스(37)는 변호인을 통해 "사설탐정을 고용해 남편의 뒤를 추적한 결과 디아즈가 남편의 애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하며 "현재 해외에 머무는 디아즈가 뉴욕에 돌아오는 대로 소환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란타코스는 또 에인절과 결혼한 지 5년이 됐지만 여성팬이 많은 남편의 활동을 도우려고 그동안 이를 비밀로 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혼 소장에서 ''남편의 외도로 받은 정신적 고통''을 이혼 사유로 꼽았으며 남편의 외도 상대가 영화배우 카메론 디아즈라고 밝힌 상태.
이와 관련해 디아즈의 대변인은 "디아즈와 에인절은 올해 5월 만난 적이 있다. 한 달 전 네 번 정도 데이트를 한 적은 있지만 현재는 로맨틱한 관계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디아즈는 둘의 관계를 공인한 적이 없지만, 에인절은 지난달 5일 뉴욕서 열린 한 공연에서 "이 공연을 카메론 디아즈에게 바친다. 당신을 사랑한다"라며 영화 ''슈렉''의 유럽 투어 일정을 잘 마치고 건강히 돌아오라는 인사를 공개적으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