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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남 사귀기 노하우 10가지, 연하남 연결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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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연재] ''내 남자는 연하남'' ④ 연하남과 사귀기 노하우 10가지, 나의 연하남 연결지수는?

연하남

 

◈ 좋은 남자가 없다?

많은 여성들이 ''''좋은 남자가 없어요.''''라고 푸념하는 말을 자주 듣는다. 맞는 말이다. 분명히 그들의 마음을 다 채워 줄 만한 좋은 남자가 적어졌다. 어쩌다 운 좋게 만나 ''''오호, 괜찮은데…….''''라는 생각이 드는 남자가 있다 해도, 열에 아홉은 이미 애인이 있거나 유부남이다. 쓸 만한 남자는 눈치 빠르고 똑똑한 여자들이 이미 다 차지한 것이다. 연애다운 연애 한번 못 해 봤는데, 일 좀 하다 보니 어느새 ''''노처녀''''라는 딱지를 단 많은 여자들은 억울하기만 하다. 어느 날 소개팅마저 뚝 끊긴 것을 깨달았을 때의 그 서글픔은 말해 뭐하겠는가. 이쯤되면 ''''차라리 포기하고 혼자 살까?'''' ''''운명에나 맡기자.''''라는 생각이 슬슬 들기 시작한다.

하지만 포기하기는 아직 이르다. 이미 ''''준비된 남자''''가 인연이 아니라면, 좋은 남자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남자''''를 만나면 된다. 그리고 그 중 단연 돋보이는 선택은 ''''연하남''''을 찾는 것이다. 맞다. 귀엽다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던, 누나라고 따르며 허물없이 굴던 그 새파란 어린 애들이 지금부터 눈 크게 뜨고 지켜봐야 할 대상들이다. 왜냐고?

◈ 이제는 연하남 시대다

잘나가는 다큐멘터리 방송국 프로듀서 H는 ''''머지 않아 반드시 연하남 시대가 온다!''''고 선전포고 하듯 말하고 다닌다. 그녀의 주장에 따르면, 최근에 만든 인기 프로그램은 대부분 여자가 주인공이라고 한다. 이유는 딱 하나, 주인공이 될 만한 멋진 남자를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멋진 여자는 너무 많아 고르기 어려울 지경이라고 한다.

나도 H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여성들의 사회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과거에 비해 정신적·경제적으로 당당하고, 자기만의 색깔을 가진 멋진 여성이 많아졌다. 이런 여자들은 과거처럼 남자에게 얽매이지도 않고, 결혼에 연연하지도 않는다. 일하는 재미에 빠져 결혼 적령기를 훌쩍 넘겼을 뿐, 어디를 봐도 빠지는 구석이 없다. 당연히 남자를 보는 안목과 판단 기준도 변했다. 이른바 그녀들이 말하는 ''''좋은 남자''''의 조건이 바뀐 것이다. 여자를 보호해 줄 수 있는 남자, 평생 의지할 만한 남자를 원했던 여성들이 변하고 있다. 다정하고 덜 권위적이고 사랑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남자, 여자의 일을 인정하고 도와주며 함께 성장하는 남자야말로 요즘 여자라면 누구나 바라는 좋은 남자 1순위다. 일에 있어 성공을 꿈꾸는 여성이라면 더욱 그렇다. 나는 이런 이상적인 남자의 조건을 ''''연하남''''이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H의 말처럼 ''''연하남 돌풍''''이 불어닥칠 날이 머지않았다고 확신한다. 자연스럽게 연하남을 찾는 여성들이 점점 많아질 것이다.

◈ 젊게 사랑하라, 연하남과 함께라면 꿈이 아니다

그런데도 내가 상담을 통해 만나 본 사람들의 속마음과 겉으로 표현되는 모습에는 모순이 있는 것 같다. 시대에 앞서 가는 매력 있는 여자들 중에도 연하남과의 결혼은 애써 외면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이유는 간단하다. 왠지 혼자만 너무 튀는 것 같아 거북하고,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게 싫기 때문이다. 친구가 연하남과 사귄다면 부러워하면서도 정작 본인의 일로는 쉽게 상상하지 않는다. 속으로는 은근히 싫지 않으면서 말이다. 정말 답답하다. 생각과 기대치는 엄청나게 변했지만 아직도 많은 여성들이 행동하는 용기가 부족하다.

사랑하는 사람이, 또는 앞으로 사랑하게 될 사람이 ''''단지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망설이는 수많은 여성들에게 말하고 싶다. 시도해 보는 것만으로 손해볼 것은 하나도 없다고.

''''뜨겁게 만나라. 젊게 사랑하라. 안정된 미래를 설계하라. 연하남과 함께라면 꿈이 아니다.''''

나는 요즘 만나는 친구나 선후배에게 이렇게 말하곤 한다. 연하남은 ''''나이가 찰 대로 찬 후''''에 비로소 뒤돌아보는 최후의 보루 같은 존재가 아니다. 친구들과 수다 떠는 자리에 술안주로 삼을 만큼 가벼운 주제는 더더욱 아니다.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는 여성이라면 행복해지기 위한 선택을 앞에 두고 머뭇거리지 말아야 한다. 평생을 함께 할 대상을 찾는데 고작 나이나 따지고 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부디 손에 쥐어질 때까지 기다리지 말자.

연하남

 

◈ 당신의 연하남 연결지수는?

자신에게 해당되는 것을 체크해주세요.

1. 최소한 한 가지 정도의 취미생활은 한다.

2. 심심할 때 불러 낼 친구가 세 명은 된다.

3. 일을 하다 보면 식사하는 것도 잊고 몰두할 때도 있다.

4. 상대가 종교인이라 해도 사랑해서 안 될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5. 한번 빠지면 ''''내 모든 것 다 드리리''''가 된다.

6. 귀가 얇아 주위의 의견에 민감한 편이다.

7. 친구의 연인에게 끌린 적이 있다.

8. 주말에는 주로 집에서 책을 읽거나 잠을 자는 경우가 많다.

9. 애프터 신청이 없으면 자존심이 상해 어떻게 해서든 연락을 하게 만든다.

10. 무엇을 먹느냐보다 어떤 옷을 입느냐가 더 중요하다.

11. 음주가무에 능해 모임의 분위기를 잘 띄운다.

12. 깜짝 선물로 주위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것을 좋아한다.

13. 식구들간에 애정표현이 자연스럽게 잦은 편이다.

14. 흥분하면 말이 빨라지고 할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15. 친구들의 연애편지나 선물 선택을 잘 도와주는 편이다.

16. 혼자서 쇼핑이나 밥 먹는 일은 어쩐지 어색하다.

17. 거지나 부랑자를 보면 불쌍하기보단 게으름에 화가 난다.

18. 거절을 잘 못해서 웬만한 부탁은 들어주는 편이다.

19. 길에서 첫 눈에 반한 남자를 만나면 말을 걸어 볼 용기가 있다.

20. 학비나 기타 용돈은 내 스스로 버는 편이다.

21. 선을 봐서 결혼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22. 삼각관계가 나오는 드라마를 보면 답답해서 미치겠다.

23. 남자는 다 늑대라는 말에 동감할 때가 많다.

24. 아무리 사랑해도 나 귀찮으면 안 한다.

25. 아빠와는 닮지 않은 남편감을 얻고 싶다.

26. 나는 사랑과 돈은 철저히 별개라고 생각한다.

27. 남자 앞에서 애교를 잘 떠는 친구를 보면 속이 메스껍다.

28. 종종 남자에게 얹혀 편하게 살고 싶다고 생각한다.

29. 가끔은 누군가의 보호를 받고 싶다.

30. 로맨틱한 프로포즈보다는 단순하지만 진심어린 한 마디가 좋다.

결과 > > > 당신의 연하남 연결 지수는?

<20 이상을 택한 당신 : 연하남 강력 추천!>

당신은 연하의 이성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타입이다. 열정적이고 당당한 당신은 상황에 맞추어 유연하게 대처하지만, 종종 자기 주장이 강해 상대에게 불필요한 오해를 받기도 한다. 당신은 깨닫지 못하지만 이미 주변에 많은 연하남을 두고 있을 것이다. 평소에 후배로만 여겼던 연하남을 이번 기회에 다시 살펴보자.

<10~19개를 택한 당신 : 적당한 나이 차이의 연상남이 좋다>

당신은 연상의 이성에게 인기가 많은 발랄하고 귀여운 타입이다. 한 사람을 사랑하면 최선을 다하며 때론 어리숙하게, 때론 요염하게 남자를 다룰 줄도 안다. 선배들의 귀염도 많이 받기 때문에 나이 차이가 조금 나는 연상남이 적격이다.

<10개 이하를 택한 당신 : 연상남이든 연하남이든 상관없다>

마음이 넓고 생각이 열린 당신에게는 나이 차이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마음이 통하고 사랑에 빠지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 낼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다. 당신은 유머와 센스가 많고 예술적인 감성이 뛰어나 다재다능한 이성에게 어필할 것이다.

연하남

 

◈ ''내 남자는 연하남'' 작가가 제안하는 연하남 사귀기 10가지 수칙

하나 - 이런 말은 절대 금물!

''''어른스럽게 행동해.'''' ''''언제 어른 될래?'''' ''''꼭 나이 어린 티를 내요.''''

이런 말은 연하남 이전에 한 남자로 인정받고 싶은 그의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남긴다. 나이가 어리다고 무시하는 투로 말하거나 어린애 취급을 하는 것은 절대 금물. 연하남일수록 자기 여자에게 강한 남자로 보이고 싶어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그는 당신 앞에서 ''''소년''''이 아니라 ''''남자''''가 되고 싶다.

둘 - 가르치려 들지 말자

무조건 가르치려 드는 것은 세 살배기 아기도 싫어한다. 연하남은 나이가 여자보다 어릴 뿐 사회적으로 독립된 존재다. 나이가 많거나 사회 경험이 더 있다는 이유로 가르치려 들지 말자. 사사건건 ''''이건 이래서 말이야.'''' ''''그건 내가 아는데…''''라며 가르치려 든다면 언젠가 그가 당신에게 마지막으로 한 가지를 가르쳐 줄 것이다. ''''그래서 우린 제 갈 길로 가는 것이 낫겠어.''''

셋 - 어려 보이려고 애쓰지 않는다

연상녀를 좋아하는 남자는 연상녀만이 가진 매력에 호감을 가진다. 따라서 나이 어린 여자들이 지닌 귀여움을 흉내내는 행동보다는 성숙함으로 승부하는 것이 좋다. 나이를 속이기보다는 나이 먹는 것에 당당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어려 보이고 싶어서 아등바등하는 모습은 금물.

넷 - 편안하고 포근한 느낌을 준다

여자들은 잘 모르지만 많은 남자들의 이상형이 바로 ''''편안한 여자''''다. 힘들 때 위로해주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카운슬러가 되어주고, 자기 말을 잘 들어주는 속 깊은 누나의 모습에서 모성애를 느끼기도 한다. 뭔가 해달라고 칭얼대는 여자에게 질린 남자들이라면 베풀어주고 보듬어주는 여자는 매력 백 점. 하지만 매번 포근한 엄마 같은 모습만 보인다면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

다섯 - 친구들과 친해지며 마음의 격차를 줄이자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연상녀 연하남 커플일수록 친구들과 함께 하는 모임을 부담스러워한다. 둘 사이엔 문제가 없는데 모임 자리에 나가면 분위기가 묘해지기 때문. 용기를 내서 그의 친구들을 만나자. 격의 없이 친구들 대화에 몰입하고 자주 모임을 갖게 되면 자연스럽게 친해지고 마음의 격차도 줄일 수 있다. 그래도 부담스럽다면 애인의 친구가 아니라 아는 후배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대하는 게 좋다.

여섯 - 돈으로 부담을 주지 않는다

대부분 연하남들은 돈이 풍족하지 않다. 그래서 말은 못하지만 데이트 비용에 대한 부담 때문에 속앓이를 하고 있는 사람도 많다. 매번 남자가 돈을 내게 하지 말자. 자주 값비싼 식당을 찾거나 선물을 요구하는 것도 금물. 부담 없는 가격에 야외에서 데이트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거나 가끔은 그 몰래 식사 값을 지불하는 센스는 필수. 시도때도 없이 ''''돈 없어?''''라고 묻는다면 결과는 불을 보듯 훤해진다.

일곱 - 때론 약하게, 때론 강하게

연상녀라고 해서 늘 누나처럼 어른스럽게만 군다면 쉽게 질릴 수 있다. 연상녀 연하남 이전에 남자와 여자이기 때문이다. 어리다고 너무 감싸고 포용하려고만 하지 말자. 매번 모든 것을 이해한다는 태도는 잘못된 습관만 길러줄 뿐이다. 때론 강하고 당당한 모습, 때론 약하고 부드러운 모습을 번갈아가며 보여주자. 힘들 때는 솔직하게 그의 어깨에 살짝 기대보자.

여덟 - 자기 의견을 지나치게 내세우지 않는다.

몇 살 더 살았다고 늘 옳은 판단을 하란 법은 없다. 남자가 물을 때마다 ''''내 말이 맞아. 내 말 들어.''''라고 말한다면 아무리 마음 넓은 남자라도 오래 못 간다. 남자들은 누구나 조금씩 여자에게 지고 싶지 않은 심리가 있다. 의견이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지나치게 자기 의견만을 내세우지 마라. 가끔은 ''''당신 의견에 대 찬성이야.'''' ''''어떻게 그렇게 깊은 생각을 했어?''''라고 애교를 섞어 칭찬해 주면 효과 만점.

아홉 - 필요할 때만 평등을 요구하지 않는다

연상남에 비해 사고가 열려 있고 덜 권위적인 연하남. 평소에는 양보와 배려만 요구하다가 자기에게 필요할 때만 평등을 강조해서는 곤란하다. 연상녀 연하남이라는 사실을 잊고 지낼 만큼 평등하게 대해주고 행동하라. 시간, 비용, 감정까지 평등하게 나누다 보면 연하남이 갖게 되는 심리적 불편함을 덜어줄 것이다.

열 - 가끔은 착한 거짓말로 남자 기를 살려준다

자존심이 무척 센 연하남이라면 알게 모르게 여자와 자신의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경제적 수준, 사회적 지위, 주변의 시선 등 신경 쓰이는 것은 의외로 많다. 필요하다면 선의의 거짓말로 그의 기를 세워주자. 월급이 월등히 차이가 난다면 절반으로 줄여 말하는 것은 어떤가. ''''자기, 오늘은 장동건보다 멋져 보여.''''라고 띄워주는 것도 좋다. 크게 티 나지 않지만 남자 기를 살려주는 작은 센스. 다만 너무 자주 하면 부작용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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