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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돼먹은 영애씨'', 지상파 드라마 안부러워…''시즌2''도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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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돼먹은 영애씨'' 높은 사실감으로 공감대 형성하며

 

케이블채널 tvN이 선보이고 있는 ''막돼먹은 영애씨''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1%의 시청률을 넘기면 성공작으로 평가받는 케이블 프로그램 시장에서 ''막돼먹은 영애씨''는 매회 1% 안팎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평균 10회가량 방송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모두 합쳐 10% 정도의 시청률을 나타내고 있는 셈. 어지간한 지상파 드라마 못지 않은 성적인 셈이다.

다큐멘터리 형식을 차용해 사실감을 높인 ''막돼먹은 영애씨''는 뚱뚱하고 성격마져 까칠한 직장 여성 ''이영애'' 주변의 이야기를 현실적이고도 재미있게 그리는 드라마. 희극배우 김현숙이 몸을 아끼지 않는 연기를 선보이며 웃음을 주고 있고 이밖에도 신예 최원준 정다혜 등의 연기자가 재미를 합작해 내고 있다.

''막돼먹은 영애씨''의 미덕은 뭐니뭐니해도 현실감. 선남선녀들만 등장하는 보통의 드라마와 달리 다소 뚱뚱하고 성격마저 예사롭지 않은 직장여성 ''이영애''을 정면에 내세운 점이 공감대 형성에 한 몫을 했다.

또 전문직 등 드라마에서 그려왔던 화려한 직업 대신 보쌈집이나 삼겹살집의 광고전단을 만드는 직원 4명짜리 중소 광고회사가 배경인 것도 드라마와 현실 간의 괴리를 좁혔다.

여기에 ''영애''와 영애 집안의 사실성 있는 묘사도 인기몰이에 일익을 담당했다. 이 드라마는 땀이 많은 것으로 묘사되는 ''영애''의 힘든 여름나기나 미혼 여성으로서 산부인과에 가서 겪는 난감함도 가감 없이 보여줘 웃음과 함께 공감을 줬다.

친구의 부탁에 옥장판을 팔아주고 빚보증까지 서는 유약한 영애의 아버지와 잔소리가 대사의 80% 이상인 영애의 어머니도 과장되지만 소시민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물들이다.

이 드라마 정환석 PD는 "미화하지 않고 솔직하게 묘사하는게 주안점"이라며 "배우들도 그 점을 잘 이해하고 연기해 극의 리얼리티가 산 것 같다"고 전했다.

정 PD에 따르면 심지어 ''막돼먹은 영애씨'' 출연진들은 대사를 하다 말을 더듬는 등의 실수를 해도 그냥 넘어간다고. 정 PD는 "실제 상황에서도 말 할 때 좀 헛나오는 경우가 있지 않느냐"며 "그런 것들을 그대로 살리는게 오히려 극의 사실감을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주연배우인 김현숙은 역시 "변태, 소매치기 등의 연기를 위해 감독이 직접 단역 배우들 앞에서 ''리얼한'' 시범을 보일 정도로 제작진이 사실감을 중시한다"고 전했다.

편당 제작비 3500만원…방송사에도 효자상품

''막돼먹은 영애씨''는 제작비 면에서도 방송사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이 드라마의 편당 제작비는 고작 3500만원. 톱 수준 탤런트의 드라마 1편당 출연료 밖에 되는 않는 돈이다. 경쟁작인 OCN ''키드갱''의 편당 제작비 2억5000만원과 비교해도 7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김현숙은 "전에는 시민들이 ''출산드라''로 알아봤는데 이제는 ''영애씨''로 알아보는 것을 보고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했다"며 "제작비도 많이 들지 않고 제작발표회나 드라마 광고도 한 번 한 적이 없는데 오로지 시청자들의 입소문으로만 인기를 얻게 돼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이같은 인기를 업고 ''막돼먹은 영애씨''는 ''시즌 2'' 제작에 돌입할 전망이다. 당초 이 드라마는 16부작 분량으로 8월 4일 종영할 예정이었지만 16회 이후 번외편 3편가량을 8월에 내보내고 9월부터 ''시즌2''를 제작, 방송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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