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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일 피살 3주기…''사람은 가고 길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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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전 총리 등 정부조문단 ''안창마을'' 환경개선 지원

김선일 도로

 

"김선일 씨는 가고 도로만 남은 격이 됐다."

고(故) 김선일 씨가 이라크에서 무장단체에 피살된 지 3년째를 맞은 22일, 그가 살던 안창마을에는 12미터 폭으로 확장된 마을진입도로만 남았다.

부산 동구청은 최근 국가 지원금 32억 원으로 동구 범일 6동 산 62번지 이른바 안창마을 진입로 415m 구간을 12m로 확장하는 공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또 김씨의 본가로 들어가는 골목길에는 조그만 쌈지공원과 정자가 들어서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도로를 짓는데 사용된 지원금은 당시 이해찬 전 국무총리 등 정부 조문단이 김씨 본가를 찾아와 좁고 가파른 오르막길 진입로와 판잣집 등 주변의 열악한 환경을 둘러본 뒤 50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금액의 일부다.

동구청에 따르면 지원금이 4차례에 걸쳐 8억원씩 내려온 것 외에는 더 이상의 지원은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부친 김종규(71)씨와 모친 신영자(61)씨 등 유가족은 3주기 기일을 맞아 이날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성서침례교회에서 조촐한 추모예배를 올렸다.

김선일 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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