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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채정안(30)이 결혼 1년 6개월여 만에 파경을 맞았다.
2005년 12월 3살 연상의 PR회사 마케팅 임원 김상철 씨와 결혼한 채정안은 이달 초 이혼 절차를 마무리하고 결혼 생활을 끝냈다.
소속사인 엠타운 측은 "작품에 집중한 후 얘기하려 했는데 조금 빨리 알려져 당황스럽긴 하지만 이혼한 것은 사실이다"며 "성격차이로 헤어졌다"고 밝혔다. 엠타운 측은 이어 "채정안이 앞으로 연기를 통해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며 "따뜻한 시선으로 위로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채정안은 지난 2004년 겨울 채정안의 고교 동창 생일파티에서 우연히 김 씨를 만나 이듬해 결혼했다. 김 씨는 KBS ''해신'' 촬영 중 고생하는 채정안을 지극정성으로 감싸주며 사랑을 쌓아갔다.
당시 김 씨는 "화려해 보였으나 선입견과는 달리 털털하고 순수한 모습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고, 채정안 역시 김 씨에 대해 "변함없이 아껴주는 모습이 정말 믿음직스러웠다"며 애정을 표시했다.
결혼 후 채정안은 모든 활동을 접고 신혼 생활을 만끽해 주변의 부러움을 샀다. ''해신'' 후 몇몇 작품에서 주인공급 배역의 제안이 들어왔지만 모두 고사했다.
그러나 채정안은 올해부터 결혼 생활에 조금씩 금이가기 시작했고 결국 이달 초 이혼했다. 채정안은 현재 MBC ''커피프린스 1호점''에 캐스팅돼 결혼과 이혼 후 첫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