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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 "터프한 이미지 벗고 ''샤방샤방''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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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인터뷰] 싱글 2집 ''말해!'' 발표한 그룹 배틀

배틀

 



6인조 인기그룹 배틀이 ''샤방샤방'' 해졌다.

''눈부실 정도로 예쁘다''는 신조어를 즐기는 듯 오랜만에 만난 배틀은 "우리 샤방샤방해졌죠?"라고 여러 차례 묻고 강조했다.

의상도 파스텔톤으로 바꿨다. 헤어스타일도 가벼워졌고 무엇보다 얼굴에서 웃음이 그치지 않는다. 변화의 촉매제는 다름 아닌 음악이다.

데뷔곡 ''크래쉬''로 전사의 이미지를 전한 배틀이 싱글 2집에서는 반전을 노렸다. 편안한 멜로디의 ''말해!''는 누구나 쉽게 듣고 따라부를 만한 신나는 곡이다.

"''크래쉬''가 검은색으로 강한 모습을 담았다면 ''말해!''는 소프트 아이스크림처럼 환한 핑크색이에요(류·20)."

"데뷔 음반으로 마니아 팬들은 생겼지만 아직 대중적인 인기는 부족해요. ''말해!''로 폭넓은 대중에게 우리를 알리고 사랑까지 받고 싶어요(리오·20)."

데뷔 7개월을 맞는 배틀은 여전히 이름 앞에 ''신인''이란 타이틀을 단다. 하지만 지난 2005년 한 케이블 TV에서 진행한 오디션 프로그램 ''배틀 신화''를 거쳐 선발된 6명은 그 뒤로 1년간 이어진 혹독한 연습을 거친 만큼 여느 그룹과 달리 속이 꽉 찼다.

''크래쉬''로 존재를 알리는 데 성공한 배틀은 ''말해!''로 각자의 매력을 선보이기로 약속했다.

"멤버의 장점을 강조할 거예요.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자주 얼굴을 비출 생각이죠. 아직 펼쳐보이지 않은 각자의 매력이 대단하거든요(진태화·19)."

몇 개월간 무대를 익힌 배틀은 그 사이 훌쩍 성장했다. 노래와 춤은 물론 공식적인 자리에서 편안하게 대화하는 법도 배웠고 이제는 방송 출연도 ''내 것''으로 만드는 재주까지 익혔다.

지난달 방콕, 북경 프로모션 성황리 진행

이들의 재능은 해외 시장에서 그대로 증명되고 있다.

지난달 음반 홍보차 찾은 방콕에서 배틀은 뜨거운 성원을 접했다. 이들의 입국을 보기 위해 공항에는 팬 2,000~3,000여 명이 몰렸고 팬미팅과 미니콘서트에도 수천 명의 팬이 운집했다. 국내 음악 관계자들도 깜짝 놀랄 성과였다.

기세를 몰아 배틀은 중국 북경과 상해를 찾아 비슷한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방콕은 데뷔하고 처음으로 가진 프로모션 무대였는데 정말 많은 팬이 맞아줘서 흥분했었죠. 현지에서는 음반이 한 장 발매된 것뿐인데도 성원은 대단했어요. 아직도 몸이 뜨거운데요?(휘찬·19)."

배틀

 



사실 배틀은 그룹 신화가 직접 뽑은 덕분에 ''제2의 신화''란 꼬리표를 붙였다. 다재다능한 진태화는 민우를, 훤칠한 키에 잘생긴 신기현(20)은 에릭을, 섹시한 춤과 랩을 선보이는 리오는 전진을 연상시킨다는 평도 받았다.

하지만 ''말해!''를 부르는 배틀에게 더는 ''제2의 신화''란 수식어는 불필요하다. 불과 7개월 만에 일부의 편견을 말끔히 씻어내고 존재를 각인시킨 덕분이다.

인원이 여럿이니 전담(?)하는 팬층도 뚜렷하다.

리더 류는 30대 여성팬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얻는다. 반면 막내 크리스(18)와 ''꽃미남'' 신기현은 초등학생과 여중생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중. 진태화와 리오는 여고생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휘찬은 20대의 귀여움을 얻는다.

크리스는 "이제는 무거운 표정 대신 마음껏 웃으면서 노래할 수 있어 행복해요"라며 "여섯 남자의 부드러운 매력을 기대해 주세요"라고 부탁했다.

음악과 외모에서 성숙한 여유가 풍기는 배틀이 가요계에 새 바람을 일으킬 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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