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J. 폭스, 민주당 TV 광고 출연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미국 영화배우 마이클 J.폭스가 인간배아 줄기세포 연구를 허용하는 존 케리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민주당 TV 광고에 나온다.
AP통신에 따르면 7일 공개된 TV 선거광고에서 폭스는 ''''존 케리 후보는 배아줄기 세포연구를 강력하게 지지하는 반면, 부시 대통령은 연구에 제한을 두고 있다''''며 케리 지지의사를 밝혔다.
백투더 퓨처 출연 폭스,"연구허용 케리지지"
그는 ''''줄기세포는 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수백만 미국인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 부시 대통령은 우리가 기다릴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생명이 위험에 처해있다. 이제 지도자를 바꿔야 하는 시점에 도달했다. 따라서 난 케리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선거캠프는 치열한 격전이 예상되는 일부 주에서 이 TV 광고를 내보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폭스는 4일 뉴햄프셔에서 존 케리의 선거유세를 도운 뒤 다음날 선거용 광고를 촬영했다고 한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 2001년 8월 기존의 78개 줄기세포 연구에 한해 연방정부의 재정지원을 하겠다고 발표했었다.
파킨슨병 앓고 있는 폭스, 낸시 레이건 등 법안 지지 일부 종교단체에서는 죽은 태아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것은 낙태와 다름없는 행위라 주장하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레이건 전대통령의 부인 낸시 레이건 여사와 상원의원 58명을 포함한 배아줄기세포 연구 지지자들은 줄기세포로 당뇨병, 알츠하이머와 같은 치명적인 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화 ''''백 투 더 퓨처'''' 시리즈로 유명한 폭스는 1990년대 중반 파킨슨병에 걸리면서 연기활동을 중단했다.
(뉴욕=KPA/노컷뉴스 전수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