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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의 연인'' 커스틴 던스트, 단편영화 감독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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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지 독자 실화 바탕으로 한 공포 영화서 메가폰 잡아

던스트

 

영화 ''스파이더맨''의 히로인 커스틴 던스트(25)가 카메라 뒤로 물러나, 생애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는다.

27일(현지시각) 미국의 연예통신 WENN은 영화배우 커스틴 던스트가 올해 여름 단편 공포영화의 연출을 맡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던스트는 여성패션지 ''글래머''가 매년 실시하는 단편영화 프로젝트 ''릴 모멘트''의 일환으로 감독직을 맡게 됐다.

릴 모먼츠는 독자들이 잡지에 보낸 실화 가운데 재미있는 이야기를 선정해 영화로 만드는 프로젝트로 여배우 기네스 팰트로와 제니퍼 애니스톤 등 다재다능한 여배우들의 감독 데뷔를 이끌어 왔다.

던스트는 "영화 주인공으로 케이트 블란쳇을 추천받았다"라고 전하며 "독자에게서 온 편지도 내가 직접 골랐고 시나리오도 내가 쓴다. 함께 일할 사람도 전부 내가 선택한다. 멋진 프로젝트가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던스트는 또 "카트린 드뇌브가 출연한 ''혐오''나 공포영화 ''로즈마리의 아기''를 만든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열렬한 팬이지만 사람들은 이제 더 이상 그런 스타일의 영화는 만들지 않는 것 같다"라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내세울 것임을 밝혔다.

던스트는 현재 영화 ''스파이더 맨 3''의 ''메리 제인'' 역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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