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자
뉴욕의 하수구를 근거지로 악당을 혼내주던 닌자거북이 4형제가 돌아왔다.
1984년 첫 선을 보인 이 만화 캐릭터는 그동안 TV만화와 실사영화로 제작돼 인기를 끌었다.
이번에는 3D 애니메이션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피자를 좋아하는 닌자거북이 4형제는 여전히 맨홀 뚜껑 아래 지하도에서 고도의 훈련을 받으며 비밀스럽게 살고 있다.
물론 세월이 세월인지라 변화는 있다. 팀의 리더 레오나르도는 수련을 위해 원정훈련을 떠났고 정의감에 불타는 다혈질 쌈장 라파엘은 그새를 참지 못하고 혼자서 ''나이트와처''란 이름으로 활동한다.
마침내 레오나르도가 형제들 곁으로 돌아오지만 라파엘은 그가 마땅찮다.
한편 거리 곳곳에 갑자기 괴생명체가 나타나 도시를 위협한다.
''닌자거북이 TMNT''는 동서양의 정서가 한데 어우러진 독특한 작품이다.
애니메이션은 은연중 형제들 간 팀워크라든지 명예 중시태도를 강조한다.
닌자거북이의 정신적 지주이자 무술사부 ''스플린터''는 아예 범죄소탕보다 형제 간 갈등부터 해결하라고 조언한다. 후반부를 장식하는 ''도시 지키기'' 활약상은 형제애 회복의 기회로 활용된다.
''닌자거북이 TMNT''는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깔끔하면서 역동적인 비주얼을 선보인다. 초기 원작만화 느낌을 그대로 살린 뉴욕의 밤거리는 독특한 분위기로 다가온다.
비록 네 형제가 세트로 벌이는 현란한 액션이 기대보다 적지만 그들의 귀환이 그때 그 시절의 향수를 자극한다.
원제 TMNT, 장르는 액션 어드벤처 블록버스터, 러닝타임 86분, 등급 전체관람가, 개봉 25일.
개봉기념 코스튬 무대인사''닌자거북이 TMNT''가 5월 6일까지 대형 코스튬 이벤트를 진행한다. 닌자거북이 코스튬이 각 장소를 방문해 관객들과 함께 사진촬영도 하고 캐릭터 경품도 나눠준다.
롯데시네마 코스튬 무대인사(28, 29일), 도미노피자 초등학교 배달 이벤트(5월 2, 3일), 롯데시네마 어린이날 이벤트(5월 5, 6일) 등이 준비돼 있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를(www. tmnt.co.kr)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