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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만들어진 주연 보다 의미 있는 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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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인터뷰]''''우아한 세계'''' 18년 만에 영화 첫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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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초반 TV 드라마를 통해 데뷔, 단숨에 스타의 자리에 올랐다가 바로 결혼, 남성팬들의 한숨을 자아내게 했던 박지영.

스타가 아닌 아내이자 어머니, 연기자로 살아가며 안방 극장을 주무대로 활동해 오던 그녀가 영화 ''''우아한 세계''''(감독 한재림, 제작 루씨필름)로 스크린에 얼굴을 선보인다.

''''우아한 세계''''는 흥행 아이콘 송강호의 신작이라는 의미 외에 박지영의 데뷔 18년만의 첫 영화 출연작이라는 점에서도 이목을 끌고 있는 작품.

''''저 자신보다 주위에서 18년 만이라는 얘기를 많이들 하시는 것 같아요. 물론 영화에 출연할 기회는 꽤 있었는데 이런 저런 이유로 이제야 첫 영화를 하게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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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만에 영화에 출연했다는 사실 보다는 18년 동안 연기를 해올 수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박지영에게는 더욱 크게 다가오는 것 같다.

''''제가 잘해서 데뷔하고, 지금까지 연기해온 게 아닌 것 같아요. 주위 사람들과 작품들 덕이겠죠. 열심히 해도 외면당하는 경우가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그렇게 오랜 시간 연기를 해왔지만 박지영에게는 영화나 연극 등 TV 드라마를 제외한 다른 종류의 연기를 한 적이 없다.''''어떤 연기를 하건 다 같은 연기라는 생각이 많았어요. 영화도 단지 새 작품을 하나 한다는 의미였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우아한 세계''''는 단순히 ''''한 작품 더''''의 의미를 벗어나 팬들의 머리에 ''''박지영의 첫 출연 영화''''라는 의미로 각인될 수밖에 없다.

''''이왕이면 좋은 작품이길 바라는 건 당연한 일이죠. 평소에 봐오던 송강호라는 배우에 대한 호감이 영화 선택에 크게 작용한 것 같아요. 물론 그 배우의 비중이 크니 제가 출연하는 장면이 많지 않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신인이 된다는 심정으로 작품을 선택했죠.''''

그렇게 선택한 ''''우아한 세계''''에서 박지영이 맡은 역할은 조직폭력배이자 한 가정의 가장인 남편을 바라보는 주부.

''''일단 연기를 시작하니 드라마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이더군요. 영화에 비하면 순발력이 많이 필요하고 짧은 시간 안에 결과물을 내놓는 드라마 출연은 직장인의 생활과 비슷한 것 같아요.''''

긴 시간 겪어온 드라마 시스템에서 영화 촬영장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오히려 박지영에게는 또 하나의 연기하는 맛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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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장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꽤 많더군요. 하지만 지루할 틈이 없어요. 한 가지 연기를 하더라도 고민할 여지가 많아지니 좀 더 나은 장면들을 연출할 수도 있었죠.''''

한 캐릭터를 수개월 간 유지하면서 한 영화에만 몰입하는 스타일의 작업 방식이 ''''편안함''''을 가져다주기도 했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드라마 속의 나는 만들어진 주연이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영화 속에서는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 현실과 더 가까운 연기를 하니까 편안하게 연기한다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박지영이 촬영장에서 가장 많이 들은 주문 중의 하나가 ''''편안하게 하세요''''라는 것. 조금은 인위적으로 촬영 신들을 조직하는 드라마에 비해 현실 상황을 많이 반영하는 영화 연기는 ''''같으면서도 다른'''' 연기의 모습을 보여줬다.

영화 속 자연스러운 주부 연기처럼 박지영도 연기자로서 뿐 아니라 한 가정의 주부로, 어머니로 자연스럽게 세월을 따라가고 있다.

''''계속 주인공을 하고 싶다거나 눈에 크게 띄고 싶다는 생각 보다는 세월 따라 자연스럽게 작품들 속에서 녹아나는 연기를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무슨 역할을 맡던지 ''''못한다''''는 소리는 듣지 않으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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