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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SAT, "안정훈 작곡가의 야심작? 실력으로 봐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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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인터뷰] 1집 발표한 신인가수 SAT

에스에이티

 



인터넷 검색사이트에서 SAT를 치면 미국대학능력시험 관련 페이지가 줄을 잇는다. 본명이 아닌 이상 검색이 쉽고 튀는 예명을 쓰는 추세에 굳이 SAT를 고집한 신인 가수가 등장했다.

고집스레 이름을 결정한 SAT(본명 김은선·23)는 ''다른 토요일(Another Saturday)''의 약자다. 토요일이 전하는 설렘을 음악에서도 표현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이름이다.

SAT는 데뷔 전부터 화려한 수식어를 동반했다. 실력파 프로듀서로 인정받는 안정훈 작곡가가 3년 동안 음반 준비를 도운 주인공인 이유로 ''안정훈의 야심작''이란 설명을 이름 앞에 붙였다.

"안정훈 작곡가와는 2004년 오디션에 합격했을 때부터 준비를 함께 해왔어요. 음반을 만드는데 제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주셨어요. 출연한 방송을 제일 예리하게 모니터해주고, 긴장하지 말라고 항상 조언해주세요."

안정훈이 프로듀싱한 SAT의 1집은 편안한 작곡과 가창력이 만났다. 타이틀곡 ''이게 나예요''는 SAT가 전하는 맑은 감성이 귓가를 상쾌하게 만든다.

1집의 매력으로 "열정적인 순수"라는 상반된 단어를 함께 꺼낸 SAT는 "중학생 때부터 하고 싶던 음악을 드디어 처음 선보이는 음반이라 굉장히 설레고 반대로 걱정"이라고 했다.

3년간 연습을 거듭하며 음반 준비에 매진한 이유로 주변의 걱정어린 시선도 받아야 했던 그는 "앨범을 기다리는 가족에게 본의 아니게 거짓말쟁이가 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어요"라고 했다.

오랜 기다림 때문일까, 노력 끝에 나온 음반을 받아들고 SAT는 굵은 눈물을 한 방울 뚝 흘렸다.

"은은하게 매력있는 음악인 되고파"

"욕심이 많아서 조금만 계획에서 달라지면 굉장히 신경을 써요. 연습하는 내내 ''잘해야지''란 생각뿐이었죠. 빨리하고 싶었는데 막상 음반이 나오니까 더 연습하고 더 준비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아쉬움이 생겨요. 정말 욕심 많죠?"

SAT는 가냘픈 몸매와는 달리 무대서 노래할 때는 어디서 나오는지 모를 힘으로 가득 찬다. 신인이라 부족한 점도 있지만 지금까지는 합격점이다.

어릴 때부터 친구인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즈 멤버들과는 속내를 터놓는 사이다. 같은 소속사(네가네트워크) 식구로 서로 도움도 아끼지 않는다.

첫 발을 내디딘 SAT는 "노력하는 모습이 눈에 보이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라면서 "은은하게 매력있는 음악인으로 바라봐 주기를 바란다"라는 희망을 덧붙였다.

에스에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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