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마약ㆍ조직범죄수사부는 대마류인 해시시를 상습적으로 흡입한 혐의로 C학원 캐나다인 영어강사 R(24)씨를 구속기소하고, R씨에게 대마를 구매하거나 함께 흡입한 S씨 등 캐나다인 4명과 호주인 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R씨는 지난 1월 5일 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해시시 0.4g을 담배 끝에 묻힌 뒤 S씨 등 동료 3명과 함께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R씨는 앞서 같은 달 1일 새벽 서울 용산구의 술집에서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한 외국인으로부터 해시시 3.6g을 20만원에 산 뒤 이 중 절반을 S씨에게 10만원에 판 혐의도 받고 있다.
전현직 영어학원 강사들인 이들은 자신들의 집이나 홍대앞, 이태원 등 유흥가 술집에서 해시시를 흡입해온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