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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영화'''', ''''선생 김봉두'''' 등으로 큰 웃음을 안겨왔던 장규성 감독이 차승원, 유해진과 손잡고 ''''이장과 군수''''로 돌아왔다.
장 감독의 네 번째 영화인 ''''이장과 군수''''는 키 크고 잘생긴 반장 소년과 만년 부반장이 성인이 된 후 각각 이장과 군수로 입장이 뒤바뀌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코미디 영화.
오는 29일 개봉되는 이 영화에는 장규성 감독의 전작인 ''''여선생 대 여제자''''의 주인공이었던 염정아가 우정출연하고 김수현 작가 등 드라마 ''''사랑과 야망'''' 제작진의 동의 하에 드라마 속 장면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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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정아는 차승원이 ''''여선생 대 여제자''''에 카메오로 출연한 것을 본 후 자진해서 장 감독의 차기작에 우정출연 의사를 밝혀 출연이 성사된 경우.
극중 시골 다방 마담 역할을 맡은 염정아는 영화에 등장하는 주민투표를 위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비자금을 살포하는 연기를 펼쳤다.
''''사랑과 야망''''은 극중 TV 화면상에서 조민기와 한고은이 다투는 장면으로 노출된다.
이 장면은 화면 없이 찍어놨다가 차승원의 애드리브 대사에 맞춰 드라마를 선정하고 ''''사랑과 야망''''의 제작진에 양해를 구하고 삽입한 것.
염정아와 김수현 작가, 조민기, 한고은은 영화에 출연한 ''''공로''''로 마지막 자막에 이름을 올렸으나 안타깝게도 염정아의 등장 신은 극장 상영판에서는 삭제됐다.
장규성 감독은 ''''전체 흐름상 염정아의 출연 신이 삭제됐지만 DVD로 출시될 경우 장면 삽입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