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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청소년 드라마 ''최강! 울엄마''(박정화 조은 김경민 극본, 김정환 성준해 극본, 김진환 김상휘 연출) 제작발표회를 통해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심혜진이 결혼에 대한 질문을 정중히 사양했다.
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이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심혜진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자신의 결혼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 자리는 드라마를 위한 기자간담회 자리다"며 "모두 궁금하시긴 하겠지만 개인적인 질문은 사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심혜진은 드라마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올해의 목표와 웨딩샵 일 등 ''투잡'' 대한 질문에 대해선 웃으며 답변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심혜진은 ''개인적인 질문''이 아닌 ''결혼 관련 질문''에 대해 대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
심혜진은 최근 올 봄 안에 5년간 교제해 온 벤처사업가와 결혼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이에 대해 심혜진 측은 "교제는 사실이지만 결혼은 예정에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심혜진은 올해의 목표에 대해선 "원래 항상 목표를 잘 세우지 않는다"며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작품을 하는게 가장 큰 목표이고 소망이다"고 말했다.
''미혼''인 심혜진은 이번 드라마에서 자식교육과 집안을 위해 억척스럽게 사는 엄마 ''고민주'' 역을 맡았다. 자식을 교육해 본 일이 없는데도 이같은 역을 맡은 것에 대해 심혜진은 "조카들을 보며 간접 경험을 했다"며 "완벽하게 그 마음을 이해하지는 못해도 어떤 느낌일지는 충분히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강! 울엄마''는 고교생 ''최강''의 가족을 중심으로 자녀들의 교육과 가족 사랑을 위해 애쓰는 엄마들의 분투기를 그린 드라마다. 11일 오전 8시 5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