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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휴대전화, 유럽 ''오렌지족''의 상징으로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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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8-2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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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그리스시장에 최근 출시한 E800 모델이 그리스의 젊은 층은 물론 부유층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면서 삼성 브랜드 이미지도 급부상하고 있다.


삼성이 하반기 유럽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된 초소형 슬라이드폰 E800은 기존 슬라이드 카메라폰의 크기를 대폭 줄인데다, 안테나가 내장된 ''인테나 카메라폰''이다. 인기의 기폭제도 바로 휴대전화에 부착된 고성능 디지털카메라 때문.

그리스는 물론 유럽시장에서도 카메라폰이 아직 일반화되지 못한 점을 감안한다면 E800은 유럽 카메라폰 시장의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 더군다나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슬라이드형인 이 휴대전화를 들고 다니면 소위 ''오렌지족''으로 인식돼 부유층은 물론 젊은층에게도 갖고싶은 최고의 핸드폰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가격이 500~600달러(약 70만원대)에 달해 경쟁사인 노키아의 3~4배나 되지만 삼성 관계자들은 호텔 등에서 만나는 IOC관계자나 그리스정부측 관계자들로부터 싸게 구입하는 방법을 묻는 등 삼성직원들이 진땀을 흘린다고 귀띰.

삼성전자는 올림픽을 위해 새로 건설된 아테네 베네젤로스 공항의 출국장 입구에도 1.8미터 높이의 E800 조형물을 설치했다.

삼성전자는 또, 지난 1999년 그리스 휴대폰 시장에 본격 진출한 삼성전자는 현재 11%대의 시장점 유율로 노키아, 소니에릭슨에 이어 수량기준4위, 금액기준 3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올해 아테네 올림픽을 계기로 삼성 휴대폰의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굳혀 수량, 금액 기준 모두 2위로 올라서는 한편 향후 시장을 주도하는 리딩업체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테네=노컷뉴스 이서규기자 wangsob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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