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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북한의 ''적기가'' 방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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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8-1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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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4일, KBS 1TV ''미디어포커스'' 북한의 ''적기가'' 배경음악 사용

 


지난 8월 14일 방송된 KBS 1TV ''미디어포커스''의 ''시사플래시''의 배경음악으로 북한의 군가인 ''적기가''를 방송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이날 북한의 ''적기가''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한 ''시사플래시''는 이라크 파병과 관련한 정부의 보도자제(엠바고)의 문제점을 풍자적으로 표현한 애니메이션. 이 애니메이션의 도입부분에 영화 ''실미도''에 사용돼 논란이 됐던 ''적기가''의 멜로디로 약 40초간 사용한 것.

이날 방송이 나간 후 시청자들의 비난이 일자 KBS ''미디어포커스'' 제작진은 16일 ''미디어포커스'' 프로그램 게시판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KBS ''미디어포커스'' 제작진은 사과문에서 "경위 조사 결과 외주제작물인 ''시사플래시''의 배경 음악을 전담하는 외부 프리랜서가 군가 멜로디를 인터넷으로 다운받아 사용하는 과정에서 이 배경 음악이 ''적기가''의 멜로디인 줄 모르고 선정한 어이없는 실수로 드러났습니다"라면서 "제작진 역시, 음악 작업을 마친 완성본 테이프를 전달받아 녹화와 최종 편집을 하는 과정에서 이 배경 음악이 ''적기가'' 멜로디인 줄은 전혀 모른 채 단순히 군에서 사용하는 행진곡 멜로디인 줄로만 생각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미디어포커스''는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외주 음악 담당자를 즉각 교체하고 미디어 포커스 제작팀도 엄중경고를 받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KBS는 이같은 방송사고의 재발방지 차원에서 후속조처를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적기가 방송'' 사건과 관련해 KBS ''미디어포커스'' 책임 데스크는 "음악 외주 제작자의 실수를 편집과정에서 발견하지 못한 우리의 실수다"면서 "방송 후 회사 심의팀으로부터 강력한 경고를 받았으며 현재 당사자로서 후속조치를 기다릴 뿐이다"라고 말했다.

''미디어포커스''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에 대한 비난의 글들이 올려진 상태. 자신의 시청자라고 밝힌 최모씨는 "인민군 군가랑 구별도 못하시는 분들께서 국방부의 자이툰 부대 출병에 관해 왈가왈부하다니"라며 이번 방송사고를 비난했다.

제작진의 빠른 사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시청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에서 북한의 군가인 ''적기가''를 방송했다는 비난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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