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은행간 거래금리인 리보(Libor)나 일본의 티보(Tibor)처럼 국내 은행들도 은행간 거래금리인 ''''코리보''''(KORea Inter-Bank Offered Rate)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기업은행이 지난해 8월 대출 기준금리에 코리보를 처음 적용한데 이어 외환은행도 1일부터 코리보를 양도성예금증서(CD) 유통수익률 등 기존의 대출 기준금리에 새로 추가한다고 밝혔다.
코리보는 국내 은행간 자금거래시 이용되는 평균금리로 14개 은행이 제시한 금리 가운데 상, 하 각각 3개씩을 제외한 나머지 8개를 평균해 산출한다.
코리보는 금융권의 대표적인 대출 기준금리인 CD유통수익률보다 안정성 측면에서 나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CD유통수익률이 91일물만 이용되는데 비해 코리보는 다양한 만기물 구조를 갖고있다는 장점도 있다.
반면 CD유통수익률은 은행들의 CD 발행 규모가 일시적으로 증가하거나 감소할 경우 유통수익률이 급변하는 부작용이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외환은행은 내부적으로 결정하는 시장금리연동 기준금리 외에도 CD유통수익률 등 7,8개 금리체계를 운영해왔으며 이번에 코리보를 기준금리로 추가함에 따라 금리 결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고객의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도 "다른 은행들도 여신금리에는 적용하지 않고 있지만 단기자금 대차거래 등 부분적으로는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코리보 도입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