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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특집] ③ 8월에 가볼만한 이색축제 <견지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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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08-0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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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홍천강 견지낚시 축제-자연과 어우러져 재미를 낚는다

 


릴낚시, 루어낚시, 플라이낚시, 붕어낚시 다 들어봄직한 낚시 종류지만 견지낚시는 생소하다. 파리채처럼 작은 대를 가지고 물속에 서있는 사람은 보긴 했어도 그것이 견지라는 낚시라는 건지도 잘 모른다. 이런 이색 낚시를 직접 체험해보고 배워볼 수 있는 축제가 홍천강에서 열린다.

제1회 홍천강 견지낚시 축제는 견지낚시에 대한 자료와 사진, 전통 견지배인 낚거루 등을 전시하여 견지를 홍보하고 직접 배워 볼 수 도 있는 축제다.


선조의 방식대로 고기를 낚는다

견지는 얼레에 긴 낚싯줄을 감아서 하는 낚시이다. 물고기의 습성과 물 흐름을 고려해 고기가 있을 법한 곳을 능동적으로 공략하는 과학적인 낚시로 500년 이상 내려온 전통의 고유 낚시다. 100여 년 전만 해도 한강에서는 견지낚시를 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고 한다.


100년 전 한강의 견지낚시꾼들. 사진제공=한국견지협회


훌륭한 유산이자 우리 고유의 낚시인만큼 전통을 이어나가고 많은 이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된 행사다.

견지체험, 몸 만 오세요

견지낚시는 도구도 간단하고 낚시법도 어렵지 않아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사람들도 쉽게 시작해 볼 수 있다. 또 몇 가지만 유의한다면 고기도 잘 잡혀 쉽게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기본적으로 개별 도구를 지참해야 하지만, 도구가 하나도 없더라도 축제에 참가할 수 있다. 자원봉사자로 축제 진행을 맡은 견지협회 회원들이 자신들의 도구를 선뜻 대여해 주기로 한 것. 견지낚시를 배우거나 경험해 보고 싶다면 좋은 기회가 될 듯 하다.


사진제공=한국견지협회




자연과 하나 되는 행위

견지축제는 최대어상, 예쁜 피라미상, 특별어종상, 부녀자상 등 11개 분야로 나눠 시상을 하지만 잡은 즉시 측정 후 놓아준다고 한다. 잡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즐기는것이 목적이라는 주최 측의 설명. 전통의 낚시인만큼 자연을 보호하고 생태계를 무너뜨리지 않는 한도 내에서 낚시하는 즐거움을 알릴 생각이라고 한다. 견지낚시대회가 끝나면 별도로 쓰레기를 줍는 자연정화 프로그램도 별도로 마련 했다.


사진제공=한국견지협회



다채로운 부대행사

어린이 견지 교실을 따로 운영해 부모님과 함께 견지를 배우며 족대고기 잡기, 어항 놓기, 치어방류하기 등을 체험하고 잡은 고기를 놓아주며 쓰레기를 줍는 습관을 기르는 등 교육적인 성격을 띨 예정이다.
남편은 낚시를 즐기고, 아이들은 어린이교실로 떠나면 혼자 남을 주부들을 위해 놀이한마당, 놀이문화체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기획하고 있다.

시상식이 끝나면 전영록, 김범룡, 권진원, 자전거탄 풍경 등이 출연하는 ''''한 여름밤 추억의 콘서트''''로 축제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한국견지낚시 협회 조성욱 사무국장의 추천

''''우리나라 밖에 없는 견지낚시입니다. 직접 와서 체험해보세요''''



축제 프리뷰
축제명: 제1회 홍천강 견지낚시 축제

키워드: 견지낚시 체험, 배우기

기 간: 8월 7일

장 소: 강원도 홍천군 서면 팔봉산 국민관광지 강변 일원

참가비: 어른 1만원, 어린이 5천원 (온라인 신청 6일까지, 현장신청 가능)

준비물: 개별 견지낚시 도구

홈 피: www.gyeonji.net

문 의: 홍천군 관광문화과 033-430-2544 , 한국견지낚시 협회 02-2216-1222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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