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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세 세계 최고령 산모, "아이 가지려고 나이를 속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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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쌍둥이 사내아이를 낳은 세계 최고령 산모(67세)가 임신을 하기 위해 나이를 속였다고 고백했다.

카멜라 보우사다(67세)씨는 지난달 29일 쌍둥이를 출산한 이후 처음으로 APTN과의 인터뷰를 통해 "모든 여성이 적당한 때에 어머니가 될 수 있으며 자신은 평소에 꿈꿔오던 것을 성취했고, 아이를 낳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실제 나이가 67세이지만 미국 LA에 있는 퍼시픽 불임 클릭에서는 55세라고 거짓말을 했다"고 밝혔다.

보우사다씨는 "임신을 하기 위해 자신의 나이를 줄였으며 불임 클리닉에서는 스페인 사람인 자신에게 신분증(여권)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불임 클리닉의 빅켄 사하키안 박사는 27일(현지시각) "자신이 보우사다 여인을 치료했으며 우리 병원에서는 그녀의 여권을 요구했다"고 해명했다.

사하키안 박사는 "나는 그녀가 임신 당시에 66살인지 몰랐다"며 더이상 언급을 피했다.

보우사다 여인은 현재 파우와 크리스티안으로 이름 지어진 두 아들을 키우고자 젊은 남편을 찾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백화점에서 일하다 은퇴한 보우사다는 평생을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남부 스페인에서 살았으나 그녀의 어머니인 카디즈가 지난 2005년에 숨지자 평생의 염원인 임신과 출산을 실행에 옮겼다.

그녀는 비밀리에 ''아이 갖기'' 계획을 실행해 임신 2개월 이후 자신이 임신했다고 가족에게 알리자 가족 모두가 농담으로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그녀는 이와 관련해 "나는 물론 늙었지만 내 어머니만큼만 살 수 있다면 나는 손자도 가질 수 있다"고 기염을 토했다.

그녀는 임신 이후 병원 신세를 지며 출산을 했으나 현재는 건강하다.

보우사다는 특히 의사들이 제왕절개 수술로 아이를 출산해야 한다고 알려주자 "제발 비키니 수영복을 입을 수 있도록 수술 자국을 적게 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아이들은 예정보다 7주나 먼저 태어나 3주 동안 병원 신세를 진 뒤 퇴원해 할머니 같은 어머니와 함께 건강하게 살고 있다.

그녀는 아이를 가지려고 불임 클리닉에 빚을 져 자신의 집까지 팔았다.

지금까지는 지난 2005년 1월에 아이를 낳은 루마니아의 아드리아나 리엣큐 할머니가 66세로 최고령 산모였으나 보우사다 할머니보다 130일이나 젊은 관계로 최고령 산모의 자리를 보우사다씨에게 넘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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