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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코너 ''마빡이''로 전성기를 누리는 개그맨 박준형이 연기자 겸업을 선언했다.
박준형은 SBS 어린이 드라마 ''고스트 팡팡!(극본 최항서·연출 송정익)'' 주인공을 맡았다. 특기를 살려 영화 ''갈갈이 패밀리와 드라큘라''에 출연한 바 있지만 드라마로 시청자와 만나기는 처음이다.
''고스트 팡팡''은 천 년 동안 산 귀신들의 일대기를 코믹하게 그린 드라마로 악과 맞서 싸우는 ''착한 귀신'' 이야기다. 어린이 드라마로는 드물게 HD로 제작해 완성도를 높인 점이 특별하다.
또 1년의 기획 기간을 거치면서 컴퓨터 그래픽과 구성에 완성도를 높였다.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는 ''고스트 팡팡''에서 박준형이 맡은 역은 극 중 주무대가 되는 초등학교의 선생님. 철없고 소심하지만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역할이다.
박준형은 "어린이 콘텐츠에 관심이 커 ''고스트 팡팡''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면서 "최항서 작가의 탄탄한 대본을 읽고 망설임 없이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준형이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는 최항서 작가는 SBS TV ''웃음을 찾는 사람들'' 작가로 남다른 유머감각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종영한 케이블TV 투니버스의 ''에얼리언 샘'' 극본으로 호평받기도 했다.
어린이 드라마 사상 최대 작이 될 ''고스트 팡팡''은 오는 2월 14일부터 매주 수·목요일 오후 4시 30분 시청자를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