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나 때문에 베를린 영화제 수상한 것, 곽지민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 2004-07-31 16:52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KBS <반올림 #> 선머슴 여고생 변신

사진=노컷뉴스 곽인숙기자

 


''''그 상 저한테 주셔요. 제 맘대로 찍어서 상 받은 거예요.''''
마음대로 찍지 못한 영화라며 상 받을 지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는 김기덕 감독에게 곽지민(본명:곽선희,19)은 당차게 말했다.


김기덕 감독은 지금까지 10편의 작품을 연출하면서 이번 영화만큼 배우와 많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다고 했다. ''''사마리아''''의 엔딩 신도 곽지민의 의견에 따라 수정됐다고.

''사마리아'' 엔딩 신도 수정

''''원래 아빠를 보고 끝까지 따라가다가 검문소에서 잡혀 못 따라가는 엔딩이었거든요.''''곽지민의 조언으로 시나리오 상 엔딩이 ''''곽지민이 차 몰고 아빠를 따라가려다 차가 진흙탕에 바퀴가 헛돌아서 못가는 장면''''으로 바뀌고 만 것.

김 감독의 영화에 다시 출연제의가 들어온다면 하고 묻자 ''''제가 너무 고집쟁이라 다시 안쓰실 것''''이라며 웃어 보였다.


사진=스포츠투데이



일본 드라마에도 진출

영화 ''사마리아''''(김기덕 감독)의 주인공을 열연했던 곽지민(본명:곽선희,19)이 이제 국내 TV무대에서 일본 TV로까지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사마리아''에서 원조교제 여고생을 연기했던 곽지민이 교복을 입은 발랄한 여고생으로 변신한 것.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KBS 2TV 청소년 성장 드라마 < 반올림#>(토 오후 5시50분)에 투입돼 주인공 옥림(고아라)의 남자친구 아인(유아인)의 선머슴같은 15년지기 친구 강동희 역을 맡아 두 사람 사이에서 긴장감을 불어넣게 된다.

"털털하고 시원스런 느낌이 드는 여자라고나 할까요. 선머슴 같기도 하고 쿨 한 느낌을 주는 역할이예요. 제 실제 성격도 동희처럼 목검을 들고 다닐 정도는 아니지만 공주과(?)보다는 내성적이기는 하지만 털털한 편이거든요."

< 반올림# >과 MBC 드라마 <사랑을 할거야> 등 주말극으로 얼굴을 내밀었던 곽지민은 이제 일본 드라마에도 진출한다. 곽지민은 최근 일본 아사히TV에서 10월 방송 예정인 30분짜리 12부작 미스터리 공포물의 주인공을 맡았다.

그녀가 맡은 역할은 갑자기 사라져 버린 아버지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매회 벌어지는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한국인 탐정역이다. 이는 30일 오후 4시 KBS 2TV 청소년드라마 <반올림#>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곽지민과 그녀의 매니저에 의해 공개됐다.

곽지민의 매니저 문형욱 실장은 ''''전편을 한국에서 찍게 될 이 드라마는 국내에서는 한 번도 시도되지 않은 것으로 연출자는 상황만 제시하고 연기자가 즉흥적으로 그 상황을 풀어가는 형식이라 다소 생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측으로부터 캐스팅 확정 통보를 받았고 다음주에 정식계약을 마치면 8월에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캐스팅에도 ''''사마리아''''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후문.

쉴 틈 없는 스케줄 때문인지 다소 피곤해 보이긴 했지만 초롱초롱한 눈망울만큼이나 곽지민은 인터뷰 내내 진솔한 대답 을 들려줬다.

"스타가 아니라 연기자로 제대로 서고 싶다''''

요즘 한참 드라마 연기에 맛을 들이고 있는 곽지민은 자신이 맡은 배역에 대해 열심히 연구하는 학구파. 고교(진선여고) 시절 내신이 1등급인 만큼 공부도 잘 했던 곽지민은 연기 공부도 남다르다.

''''스타가 아니라 연기자로 제대로 서고 싶다''''는 그녀는 배역에 대해 자신이 정리를 해가며 작가와도 피드백을 한다고. <반올림#> 동희 역에 대해서도 자신이 동희가 어떻게 살아왔을까를 생각하며 동희의 헤어스타일에서부터 취미, 가족관계 등을 일일이 다 정리한다고 전했다.


사진=KBS 홍보팀



곽지민이 연예계 진출을 결심한 건 고2때였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연기자가 되고 싶었지만 그 말을 하기 부끄러워 늘 아나운서가 되겠다고 말했다"며 "고2가 되어서야 엄마께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10살 차이 나는 막내 동생을 키웠다(?)는 곽지민은 "실제로는 <사랑을 할거야>에서의 ''파랑''''이 보다는 ''''보라''''성격이죠''''라고 전했다.

아직 남자친구가 없었다는 그녀는 ''''용기있는 남자애치고 멋있는 남자 없더라. 뭐 때문에 저렇게 자신감이 넘칠까?''''했었다며 지금까진 기회가 없었지만 대학가서는 한번쯤 연애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사마리아''''에 대해서는 영화 촬영 후 초반엔 연기에 몰입돼 자신이 ''''엄마가 없고 친구가 죽은 것 같고 내가 원조교제한 걸 온 국민이 다 아는 것 같아''''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1년 만에 영화, 드라마 등을 모두 하게 될 줄을 몰랐다며 앞으로도 단기간에 뭔가를 해낼 욕심은 없고 열심히 배워나가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곽인숙기자 cinspai@cbs.co.kr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