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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년간 동시성(同時性)을 주제로 작품활동을 해온 추상화가 서승원씨(66)가 12일~28일 평창동 가나아트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 세계의 탐구, 또 그것을 통해 사람들이 보는 관점에 따라 엄청난 차이와 변화로 인식할 수 있지만 주제 의식은 하나의 맥락 속에 있다는 것이 서화백이 말하는 ''''동시성''''이다.
서화백의 ''''동시성''''시리즈는 색채와 함께 사각형 격자의 해체, 소멸에 따라 시기적 구분이 가능하다.
화면 위에 깔끔하게 그린 삼각형이나 사각형을 배치하는 깔끔한 기법에서 90년대에는 기하학적 도형의 테두리가 사라지고 겹쳐지는 형태로 변했고, 최근에는 도형의 형태가 불분명해지고 색채도 한층 부드러워진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형태가 없는 색의 덩어리, 또는 색의 공간이 형성되면서 보는 사람의 마음을 화면 깊숙이 끌어들이는 사색의 공간이 만들어지게 하는 것이다.
서승원 화백의 60년대 초반부터 근작에 이르기까지 ''''동시성''''시리즈를 총체적으로 살펴보고, 한국 추상회화의 변천사와 맥락을 짚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문의 02-720-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