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역도 銀 장미란 "저만 우승하면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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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은메달, 아쉽지만 밝은 표정 인터뷰

미란

 

비록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놓쳤지만 ''피오나 공주'' 장미란(23 · 원주시청)의 밝은 미소는 여전했다.

장미란은 6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다나 뱅퀴트홀에서 열린 2006 도하아시안게임 여자 역도 75kg이상급 결승에서 라이벌 무슈앙슈앙(22중국)에 이어 은메달을 따낸 직후 가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여태까지 내가 두 번이나 이겼으니 무슈앙슈앙도 이길 수 있다"며 웃어보였다.

장미란은 이어 "이제 시간이 많이 있기 때문에 자세와 체력을 보강해 내년 세계선수권에 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밝은 모습이었지만 아쉬움이 없을 수는 없었다.

지난 10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참가 등 연이은 강행군과 부상으로 아시안게임에 대비할 시간이 부족했던 점은 가장 아쉬운 부분. 장미란은 "그 동안 너무 많은 대회에 참가했고 허리통증으로 훈련시간이 부족했던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다음은 장미란과 일문일답)

-경기를 마친 소감은.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지만 강행군으로 훈련시간이 부족했던 점을 감안하면 만족한다.

-허리통증이 영향을 미쳤나.
▲출국하기 전 태릉선수촌에서 훈련할 때 다친 허리통증으로 인해 훈련이 부족했다. 하지만 여기 오면서 많이 좋아졌다.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 때 탕공홍과 무슈앙슈앙을 비교한다면.
▲모두 다 세계적인 선수다. 그러나 오늘은 100%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2004년 탕공홍에게 졌을 때가 더 아쉽다.

-무슈앙슈앙을 평가한다면.
▲내 동생과 동갑으로 나보다 2살이나 어리고 힘도 좋다. 내가 2번이나 이겼는데 그때도 기록이 같았고 내가 몸무게가 적게 나가 계체량에서 이겼다. 맨날 내가 이기면 되겠나.(웃음) 무슈앙슈앙도 이길 수 있다. 다음에 또 내가 이기면 된다.

-오늘 작전은.
▲사실 오늘은 감독님이 무게를 결정해줬다. 감독님이 "몇 kg 올릴까"하고 물어봤는데 "아무렇게나 올려주세요"라고 답했다.(웃음)

-앞으로 계획은.
▲이제 시간이 많이 나기 때문에 자세와 체력 등을 보강해 내년 세계선수권에 도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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