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쏘우3 포스터
매년 할로윈 시즌을 겨냥해 개봉하는 공포스릴러 ''쏘우(Saw)''가 올해에도 ''할로윈의 절대강자''임을 입증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의 영화전문 사이트 할리우드 리포터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개봉한 대런 린 보우즈만 감독의 ''쏘우3''가 29일까지 주말 사흘동안 3천43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쏘우 3''는 이로써 지난해 할로윈 연휴에 개봉한 ''쏘우2''가 세웠던 흥행기록을 경신한 것은 물론 총 제작비 1천만달러의 세 배 이상을 벌써 거둬들인 셈이 됐다.
''쏘우''는 특별한 스타 출연진의 등장 없이 매년 흥행기록을 새로 쓰기로도 유명하다.
고작 120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인 ''쏘우'' 1편은 전 세계적으로 1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였으며 지난 해 개봉한 2편 역시 제작비의 30배가 넘는 흥행수입을 올린 바 있다.
2위는 마틴 스콜세즈 감독의 ''디파티드''가 차지했다. 3주 연속 2위 자리를 지킨 이 작품은 조만간 흥행수입 1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 프레스티지
지난주 정상을 차지했던 ''프레스티지''는 3위로 내려앉았다.
19세기말 런던을 배경으로 두 마술사의 목숨을 건 경쟁을 그린 이 작품은 ''배트맨''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휴 잭맨,스칼렛 요한슨,크리스챤 베일 등 호화 출연진이 열연했다.
4위는 ''밀리언 달러 베이비''의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또 다시 메가폰을 잡은 ''아버지의 깃발(Flags of our fathers)''이 차지했다.
2차대전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현지 평론가들의 호평 속에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목해야 할 영화로 거론되고 있다.
소니의 애니메이션 ''부그와 앨리엇(Open season)''은 61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5위를 차지, 꾸준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순위1. 쏘우 3(Saw III): 3천 430만 달러
2. 디파티드(The Departed): 980만 달러
3. 프레스티지(The Prestige): 960만 달러 4. 아버지의 깃발(Flags of Our Fathers): 635만 달러 5. 부그와 앨리엇(Open Season): 610만 달러
6. 플릭카(Flicka): 500만 달러
7. 올해의 인물(Man of the Year): 470만 달러
8. 그루지 2(The Grudge 2): 330만 달러
9. 마리 앙투아네트(Marie Antoinette): 285만 달러
10 러닝 위드 씨저스(Running With Scissors):255만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