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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잔소리 피하고, 용돈 벌고…취업재수생 ''추석알바''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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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 휴가 등으로 일손 모자라는 업체들, 아르바이트생 활용

 

''''명절 연휴기간 동안 집에 있는 것이 두려워요.''''

지난 2003년 대학을 졸업한 A(29)씨는 3년째 취업을 못해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만 되면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다.

나이가 서른이 다돼가지만 취업을 못해 결혼은 꿈도 꾸지 못하는 형편이다. 게다가 설이나 추석 등 명절이 다가오면 스트레스 때문에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명절 기간에 가족이나 친척들의 따가운(?) 시선을 피하고 용돈이라도 벌 수 있을까 궁리하던 A씨는 지난달 30일 생활정보지의 한 광고가 눈에 들어왔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OO휴게소, 추석 연휴 4~8일 판매직 구함, 일당 4만원, 기숙사 제공.''''

A씨는 곧바로 지원서를 냈고 휴게소측으로부터 ''''OK'''' 사인을 받았다. 모두 고향으로 떠나는 연휴기간 내내 일해야 하지만 올 추석은 돈도 벌고 가족들의 시선을 피할 수 있다는 것에 위안을 삼고 그나마 편안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집안의 눈치를 보는 취업재수생 등 ''''알바족''''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연휴기간 동안 직원들의 휴가 등으로 일손이 모자라는 업체가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는 경우가 늘면서 단기 알바족들이 한몫(?) 챙기기에 나선 것이다.

아르바이트생을 구하는 업소측도 이들로 인해 반갑기는 마찬가지다. 편의점 업주 C씨는 ''''명절 기간에는 아르바이트생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였지만 요즘에는 취업 재수생이나 휴학생 등이 많아 별 문제 없이 영업을 할 수 있다''''며 ''''이들에게는 불행한 일이지만 장사하는 입장에서는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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